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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컬렉션' 21점 대구미술관 기증…이인성·이쾌대 등 8명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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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성 노란옷을 입은 여인상 1934. 대구미술관 제공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소장작품 21점이 대구미술관에 기증됐다.

29일 대구미술관에 따르면 이건희 컬렉션 중 21점이 대구미술관으로 기증됐다.

대구미술관에 기증된 작품은 김종영(1점), 문학진(2점), 변종하(2점), 서동진(1점), 서진달(2점), 유영국(5점), 이인성(7점), 이쾌대(1점)등 8명 작가의 작품 21점이 선정됐다.

대구를 대표하는 근대화가 이인성의 대표작 '노란 옷을 입은 여인상'(1934)과 이쾌대를 비롯해 서동진, 서진달, 변종하의 작품, 경북 울진이 고향인 한국 추상화의 거장 유영국의 수작이 포함돼 있어 지역 미술사 연구에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기증에 대해 대구미술관 최은주 관장은 "지역작품을 꾸준히 수집해야 하는 지역미술관이 이번 기증으로 지역 작가 컬렉션을 수준급으로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미술의 도시 대구를 사랑하는 소장자의 뜻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소장작품 연구와 작가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작업에도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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