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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775명, 나흘만에 다시 700명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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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감염경로 불분명 30% 넘어, 긴장 놓을 수 없다"
어제 1차 접종 17만 명, 인구 대비 누적 접종자 5%
"4월말 300만 명 접종 목표 순조롭게 진행 중"

서울역광장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박종민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다시 700명 후반으로 올라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775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2만 67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512명보다 263명이나 급증한 수치로 지난 24일(785명) 이후 나흘 만에 다시 700명대로 집계됐다.

최근에는 주 초반 5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다가 진단검사량이 늘어나는 주 후반으로 갈수록 확진자 규모가 급증하는 양상이 반복되고 있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감염재생산지수도 1을 넘었고 감염경로 불분명 비중도 30%를 넘어 결코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도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160명이 됐다. 사망자도 1명 증가해 누적 1821명(치명률 1.51%)이다.

이처럼 증가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매우 높고, 위중증 환자도 늘어나고 있지만, 정부는 의료체계 대응 여력이 충분하다는 점을 근거로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부정적인 상황이다.

대신 정부는 이번 주를 특별방역관리주간으로 정해 공공부문의 회식·모임을 금지하고,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했다.

열화상 카메라. 박종민 기자

 

홍 총리대행은 "지난 이틀간에 24개 부처에서 2148개소에 대한 긴급 점검 결과, 거리두기 미준수, 마스크 미착용 등 방역지침을 위반한 건수가 238건에 이르렀다"며 "각자 기초방역수칙 준수 자세를 다시 한 번 가다듬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언급했다.

이날 신규확진자 중에서 지역발생 754명, 해외유입이 21명이다.

지역발생은 서울 257명, 경기 189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465명(61.7%)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55명, 충남 38명, 울산 33명, 부산 32명, 대구·경북 각 27명, 충북 22명, 전북 13명, 광주·강원 각 11명, 대전 10명, 전남 5명, 제주 3명, 세종 2명 등이다.

한편, 전날 새로 17만 5749명이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을 받아 하루 접종자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누적 접종자는 258만 6769명으로 인구 대비 5.0%가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 접종은 새로 2만 1766명이 받아 2차 접종까지 끝낸 인원은 14만 8282명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오는 29일 예방접종센터 53곳이 추가로 개소되는 등 4월 말까지 순조롭게 300만 명에 대한 접종을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접종자들이 관찰실에서 쉬며 이상유무를 확인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예방접종 뒤 이상반응 신고사례는 412건이 늘어 누적 1만 4567건이다.

신규 신고사례 대부분은 근육통, 두통, 발열 등 경증 증상이었지만,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10건, 중증 의심사례 4건 등이 신고되기도 했다. 사망 신고사례도 6건 늘어 누적 68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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