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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1분기 영업익 404%↑…계열사 선전에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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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NOCUTBIZ
두산그룹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천98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03.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주요 계열사의 선전에 힘입어 1분기에만 지난해 연간 실적을 뛰어넘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750억원이었다.

매출은 4조520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순이익은 4023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전년 동기 3799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주)두산은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 두산밥캣 등 주요 계열사가 고루 선전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두산중공업의 지난 1분기 매출은 4조47억원, 영업이익은 372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558%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481억원으로, 전년 동기 3714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구조조정을 통해 재무 구조를 개선한 영향이다. 해외 자회사를 포함한 자체 사업의 영업이익은 585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970억원으로 11분기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분기 수주는 1조321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84% 급증했다. 약 2년 5개월치 일감을 확보한 셈이다.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도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작년 동기 대비 23.8% 증가한 2조 4869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63% 늘어난 2954억원이었다. 두산밥캣은 매출 10억9900만달러(약 1조2248억원), 영업이익 1억5400만달러(약 1713억원)를 기록했다. 2012년 이후 최대 실적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영업이익은 111% 늘었다.

㈜두산은 자체 사업에서도 선전했다. 자체사업 매출은 5천410억원, 영업이익은 438억원을 기록하며 모두 작년보다 증가했다. ㈜두산은 전자BG의 실적 호조 지속과 산업차량BG의 전방시장 회복 등으로 2분기에도 작년 대비 실적 증가가 전망된다.

두산퓨얼셀은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9% 증가한 720억원, 영업이익 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두산퓨얼셀의 실적은 ㈜두산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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