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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곡예운전' 날치기범…경찰과 위험천만 추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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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도주로 사전 차단 주요…날치기범 "생활비 때문에"

지난 달 26일 오후 8시30분쯤 경기 평택 서정리 한 골목길. 갑자기 '위잉'하는 굉음과 함께 오토바이 한 대가 내달렸다. 걷고 있던 한 여성의 가방을 가로챈 오토바이는 그대로 달아났다.

범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1시간 뒤 평택의 또 다른 거리에서 한 시민이 가방을 날치기 당했다. 경찰은 112신고 직후 날치기범의 도주 경로를 쫓으며 주요 거점에 잠복했다. 얼마 뒤 날치기범이 탄 오토바이가 순찰차 앞에 포착됐다.

오토바이를 탄 날치기범이 한 여성의 가방을 가로채는 CCTV 화면.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추격전이 시작됐고, 날치기범은 경찰의 추격을 피하기 위해 아찔한 곡예운전을 서슴지 않았다. 인도와 도로를 오가며 빠른 속도로 도주하는 오토바이에 또다른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 경찰은 잠시 속도가 줄어든 오토바이를 그대로 들이받아 가까스로 멈춰 세웠다.

넘어진 오토바이를 버리고 달아나는 범인을 300m 정도 쫒은 뒤에야 그의 손목에 수갑을 채울 수 있었다. 날치기범은 A(38)씨였다.

경찰은 절도 혐의로 A씨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에 이용된 오토바이는 경기 오산에서 훔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날치기는 최근에 거의 사라진 범행수법이긴 하지만, 도로 쪽으로 가방을 메고 다니면 범행의 표적이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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