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국제공항 터미널. 연합뉴스
전체 인구의 80% 이상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이스라엘이 인도에서 발생한 변이 바이러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가 백신 효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지 여부에 초미의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20일 이스라엘이 인도의 변이 바이러스 8건을 기록하면서 효능을 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스라엘에서는 지난주 해외에서 도착한 사람들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 7건이 포착됐다.
영국과 아일랜드에서도 인도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돼 조사 중이다.
이스라엘 보건부 국장은 공영라디오와 인터뷰에서 "화이자 백신이 효능은 줄어들더라도 효능이 있다"며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최소한 부분적으로는 효능이 있다고 밝혔다.
인구 930만 명인 이스라엘은 16세 이상 국민의 81% 가량이 백신을 완전히 접종했다.
백신 접종 이후 확진자와 입원자가 급감하고 있다.
로이터는 "이스라엘 보건부가 인도 변이 바이러스 연구의 자세한 내용에 대해 응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