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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윤호중 "윤석열이 인사 개입"VS박완주 "檢 개혁 속도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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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토론회…대야 관계-조국 사태 놓고 시각차
尹 "원구성 협상 지금도 유효" vs 朴 "상임위원장 재분배"
尹 "조국 사태 2030 비난 샀지만 검찰의 인사개입"
朴 "조국 사태 논의가 금기인 것처럼 하는 당 문화 옳지 않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나선 '친문' 윤호중 의원과 '비문' 박완주 의원은 위기 해법을 놓고 13일에도 평행선을 달렸다.

윤 의원은 이날 토론회에서 당정청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한 네번째 민주 정부 창출을 다짐했다.

박 의원은 상임위원장 재배분을 언급하며 야당과의 소통 의지를 드러냈다.

◇尹, 바텀업 소통 강화하되 1기 원구성 유효…朴, 원구성 재협상

윤 의원은 △입법 청문회 활성화 △온라인 청원시스템 △시·도별 국민응답센터 설치를 통해 직접 민주주주의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또 초·재선 회의도 정례화하고 선수(選數)별 의총도 도입해 당 운영 기조를 바텀-업(bottom up)식으로 개선하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강력한 당정청 협력체계를 만들어서 정책 역량을 높이겠다"며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가 정책 결정 중심이 되어야 한다. 상임위별 당정협의회를 제도화해서 강력하고 전면적인 협력체계를 만들겠다"고 했다.

박 의원도 대면 의총을 정례화 하고 입법 방향은 정책의총에서 결정하겠다고 했다. 또 당정청 관계에서 "'정부가 원하는 법은 단독 처리, 국민이 원하는 법은 합의 처리'라는 말이 돈다"며 보다 수평적인 당정청 관계로의 전환을 시사했다.

윤호중(왼쪽),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자가 13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두 의원은 야당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선 시각 차를 보였다.

윤 의원은 야당과의 새로운 관계 설정에 대해서도 "법사위원장은 절대 (야당에) 주지 않고 1기 원내대표의 원구성 협상은 지금도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박 의원은 "무너진 정치를 복원하겠다"며 "상임위원장을 재분배하고, 국회부의장 선출 문제를 이번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 1년동안 (민주당은) 국회 전체를 독점하는 모습으로 보였고 힘으로 밀어붙이는 모습을 보이면서 성과를 못 냈다"면서도 "'법사위원장을 내놔라', 이렇게 요구하는 협상에는 응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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