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흥주점발 전파 16일째…학교·일가족 등 59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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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초·중·고생과 교직원 등 8명 추가 확진
유흥주점발 20명 추가 확진, 누적 349명 달해
사하구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14일까지 연장
부산지역 거리두기 2단계, 5월 2일까지 유지

부산에서는 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9명 발생했다. 특히, 일선 학교 현장에서 학생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고 유흥업소발 감염도 끊이지 않고 있다. 부산시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5월 2일까지 연장키로 했다. 자료사진

 

부산에서는 일선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이 잇따라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학내 집단감염으로 퍼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또, 유흥주점발 전파가 16일째 끊이지 않고 있고 복지센터와 요양병원 등 전방위에서 확진자가 쏟아져 엄중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는 9일 오후를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확진자 59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산의 누적 확진자는 4291명으로 늘었다.

전날 확진자가 나온 사하구 초등학교에서는 접촉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지금까지 이 학교의 누적 확진자는 3명이다. 또, 학교 내 접촉자 120명이 자가격리 조치 중이다.

이날 확진자 중 초등학생 2명, 중학생 2명, 고등학생 3명, 교직원 1명이 포함돼 있어 보건당국이 학교에 대한 광범위한 진단검사를 벌이고 있다.

제사 모임에서 일가족 5명이 확진된 그룹에서는 가족 1명과 접촉자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가 9명으로 늘었다.

연제구 복지센터에서 가족 1명, 접촉자 2명이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56명에 달한다.

유흥주점발 n차 감염은 16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 유흥시설 관련 종사자 2명, 이용자 8명, 접촉자 10명 등 20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66명, 이용자 77명, 접촉자 206명까지 모두 349명에 달한다.

확진자가 나온 노인요양원, 요양병원발 집단 감염 우려도 여전한 상황이다.

보건당국은 종사자 선제검사에서 확진자가 나온 서구 노인요양원 입소자 64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추가 확진자는 없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종사자에 대한 추가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시설 내 감염을 막기 위해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

종사자가 양성판정을 받은 동래구의 한 요양병원도 7일, 입원환자 전수검사에 이어 전날 직원 116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벌인 결과 추가 확진은 없었다.

황진환 기자

 

확진자가 근무한 병동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부분 코호트 격리를 시작했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608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위·중증환자는 6명이다.

보건당국은 서구, 사하구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줄어들지 않자 사하구 이동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14일 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또, 부산역에도 이동 임시선별검사소를 열었다며 증상이 있는 시민들은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최근 부산에서는 하루 평균 확진자가 50명까지 늘어나자 부산시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오는 5월 2일까지 연장키로 했다.

강화한 방역수칙도 적용해 오는 12일부터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홀덤펍 등 유흥시설은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진다.

코로나19 예방 백신접종은 전날 오후를 기준으로 1분기 접종대상자 7만596명 가운데 86%인 5만9700명이 접종을 마쳤다.

2분기 접종대상자 29만8724명 가운데 8.8%인 2만6233명이 접종을 마쳤다.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 접종은 전날 1480명이 접종을 마쳐 지금까지 5665명이 주사를 맞았다.

지금까지 발열, 근육통 등 일반적인 증상을 신고한 사례는 887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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