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한마음병원, 첨단 고압산소치료실 개소…14명 동시치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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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초 사각형태 타입 고압산소챔버 도입…격리환자들도 이용가능해

한마음창원병원 제공

 

한양대 창원한마음병원(이사장 하충식)이 창원지역 내 최초로 다인용 고압산소치료기를 가동한다. 산소치료를 받기위해 다른 지역으로 원정 치료를 떠나던 일도 사라질 전망이다.

창원한마음병원은 최신 다인용 고압산소치료기를 도입해 승인을 받아 정식가동한다고 8일 밝혔다.

이 고압산소치료실은 국내최초로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은 사각형태의 챔버타입으로 설계됐다. 공간활용을 극대화시켜 최대 13명이 동시 수용가능한 고압산소치료장비(챔버)와 격리환자 등도 치료를 받을 수 있는 1인용 챔버 등 총 14명이 동시에 치료가 가능하다.

또, 인체가 감당할 수 있는 기압 수준까지 올릴 수 있으며, 높은 기압으로 발생하는 후유증을 차단해줄 수 있는 부수적인 장비들도 도입돼 환자에게 함께 적용되면서 부작용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

고압산소치료는 혈액 내 고농도의 산소를 투입시켜 신체 조직과 장기에 많은 산소가 필요할 때 사용하는 치료방법으로 돌발성 난청질환, 당뇨합병증으로 인한 버거씨병(족부괴사증으로 괴사가 많이 진행될 경우 절단수술)의 치료에도 효과가 있으며 일산화탄소 중독이나 화상, 뇌농양, 잠수병 등에도 치료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창원과 김해 지역은 유독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업체가 많고 하수구, 맨홀, 정화조의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타 시도까지 가서 고압산소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어 고압산소치료가 필요한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멀리 원정진료를 가야 하는 불편함이 없어질 전망이다.

또, 응급의료센터와 함께 당뇨갑상선센터, 암센터, 피부성형센터 등 다학제적 진료시스템이 결합돼 다양한 분야의 치료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화재, 가스중독, 폭발 사고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달에 한번씩 훈련을 열 계획이다.

김기환 창원한마음병원 응급의료센터장은 “평소 고압산소치료를 위해 사천, 통영 등으로 가야 했던 동,중부경남지역민들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음은 물론, 대규모 재난시에도 지역응급의료센터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고압산소치료실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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