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갈등 와중에…中, 前 신장 교육책임자에 '사형 집행유예형'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뉴스듣기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오늘의 핫뉴스

닫기
13년 동안 사용했던 교과서에 분리주의 내용 담겼다며
교육 책임자와 출판사, 편집인 등에게 중형 선고
1940년대 독립국가 동투르키스탄 창립자 사진 문제 삼은듯
신장 법무 책임자도 사형 집행유예

사타르 소우트 전 신장지역 교육 책임자. SCMP 캡처
신장 지역 위구르족 탄압 문제로 미국 등 서방국가들과 중국 사이에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전 신장 교육부 수장이 분리주의를 고취시키는 교과서 출판에 관여한 혐의로 사형 집행유예형을 선고 받았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즈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은 신화통신 보도를 인용해 신장 사법당국이 사타르 소우트 전 신장지역 교육 책임자에 대해 사형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사형 집행유예 2년'은 2년간 사형을 유예한 뒤에 형을 감면해 줄 수 있도록 하는 중국식 사법제도다.


신장 교육부 부책임자와 출판사 직원 2명에 대해 무기징역에 처하고 출판사 편집자 2명도 유죄 판결을 내렸지만 구체적인 형량이나 이름은 제시되지 않았다. 이들에 대한 판결이 언제 이뤄졌는지도 알려지지 않고 있다.

소우트 등은 분리주의를 선동하는 교과서 출판에 관여한 혐의가 인정됐지만 2017년 체포돼 조사 받기 전 13년 동안 해당 교과서가 초,중학교에서 교재로 사용되고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분히 정치적인 수사와 판결로 보인다.

해당 법원은 사우트 등이 관여한 교과서가 2009년에서 2014년 사이에 발생한 일련의 폭력사태를 선동했다고 판결했다. 신장 수도 우루무치에서는 2009년 폭동으로 약 200명이 사망했다.

13년이나 사용됐던 교과서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1940년에 신장지역에서 단명했던 동투르키스탄 공화국 창립자 에메탄 카심의 사진이 실린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교과서에 실린 카심 사진에는 중국 정부에 정복된 동투르키스탄 정부 상징이 옷깃에 부착되어 있었다.

교과서에는 1940년대에 발생한 위구르 전사들과 국민당 한족 병사들 사이의 충돌 내용도 포함돼 있는데 베이징은 위구르족의 봉기를 정당하다고 인정하고 있다.

사타르 사우트 외에 신장 법무부 전 수장도 테러조직인 동투르키스탄 이슬람운동과 공모해 뇌물을 받은 혐의로 사형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중국은 동투르키스탄 이슬람운동이 유엔이 테러집단으로 지정한 조직이라는 입장이지만 미국은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테러조직 명단에서 제외했다.

오늘의 기자

많이본 뉴스

실시간 댓글

상단으로 이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유튜브

다양한 채널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제보 APP설치 PC버전

회사소개 사업자정보 개인정보 취급방침 이용약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