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대한항공이 코로나19 유동성 위기에 대비해 1년 2개월 만에 회사채를 발행했다.
대한항공은 6일 공시를 통해 2천억 규모의 무보증사채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상환 기한이 2022년 10월 14일인 무보증사채는 600억원, 2023년 4월 14일인 무보증사채는 800억원, 2024년 4월 15일인 무보증사채는 600억원 규모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달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3조 3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1조 5천억원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활용되며 나머지 1조 8천억원은 채무 상환에 활용한다.
대한항공은 수요 예측에서 수요가 많을 경우 최대 3천억원까지 발행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회사채 발행자금 2천억원을 항공기 임차료 등 채무상환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지주사인 한진칼도 지난달 1440억원 규모의 무보증 일반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