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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가 버스 탑승하려던 승객 덮친 뒤 도주…2명 중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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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부산 강서구 명지동 버스정류장 교통사고 택시.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택시가 버스에 탑승하려던 승객을 덮쳐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일 오후 3시 15분쯤 부산 강서구 명지동 한 버스정류장에서 A(70대)씨가 몰던 택시가 버스에 탑승하기 위해 차도로 내려오던 승객 2명을 향해 돌진했다.

이 사고로 B(70대·여)씨가 중상, C(70대·여)씨가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B씨 등은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다가 택시 바로 뒤에 따라오던 버스에 탑승하려다 돌진하는 택시에 부딪혔다.

사고 직후 도주한 A씨는 15분 뒤 현장으로 돌아와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량이 갑자기 급발진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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