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체위 소속 여당 의원들이 1일 엘시티 앞에서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의 특혜 의혹 해명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선대위 제공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들이 1일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살고 있는 부산 해운대 엘시티를 찾아 조형물 납품 특혜 의혹 등에 대한 박 후보의 해명을 촉구했다.
국회 문체위 위원장인 도종환 의원을 비롯해 여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해운대 엘시티 조형물 앞에서 박 후보의 해명을 요구했다.
의원들은 "지금까지 나온 박형준 후보와 관련한 의혹 중 부산시민들이 제대로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이 없었다"며 "의혹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후보가 대한민국 제2 도시 부산의 미래를 밝힐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엘시티 조형물 납품 과정에서 28억원 어치 11점 모두 박 후보와 관련이 있어, 특혜 소지가 있다"며 "예술품으로 불공정하게 재산을 늘렸다는 의혹만이라도 적극 해명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선출직 공직자가 되겠다는 사람의 재산형성 과정에 대한 철저한 검증은 부산시민들의 올바른 선택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며 "김영춘 후보가 20년 치 부동산 거래 관련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한 것처럼 떳떳하게 재산내역을 공개하면 해결될 문제"라고 몰아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