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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측 "바닥 뒤집혀" vs 오세훈 측 "바닥은 정권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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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경협 의원>
바닥민심 변하고 있다..9일이면 역전가능
오세훈 내곡동 해명, 거짓말이 거짓말 낳아
측량 현장에 선글라스 오세훈 있었다는 증언
워터게이트 닉슨도 거짓말로 사퇴..자격 없다
네거티브 아닌 '후보 검증' 吳 사리사욕 챙겼나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여론조사 20%이상 앞서..文정부 심판 민심
거짓말은 박영선이..도쿄에 아파트는?
보상 알았으면 뭣하러 내 돈내고 측량?
선글라스 낀 사람, 처남..행사 사진? 시간대 달라
'네거티브 전략' 민주당, 선거가 산으로 간다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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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경협 (민주당 의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뉴스쇼 월요일의 코너입니다. 7선 클라스. 오늘도 두 분의 패널 나오셨어요. 민주당 3선 김경협 의원, 국민의힘 4선 김기현 의원 어서 오십시오.

◆ 김경협> 안녕하세요.

◆ 김기현> 반갑습니다.

 

◇ 김현정> 비 오는 서울이었어요. 주말에. 그런데 주말에도 선거운동 열기는 대단하던데요. 김경협 의원님?

◆ 김경협> 나가보셨어요?

◇ 김현정> 사진으로만 봤습니다.

◆ 김경협> 저는 주말에 부산에 갔다 왔습니다.

◇ 김현정> 부산 다녀오셨어요? 부산 열기는 어땠어요?

◆ 김경협> 아직 좀 조용한 편이더라고요. 생각보다는 전체적으로 거리 분위기가.

◇ 김현정> 부산은 비가 안 왔습니까?

◆ 김경협> 비도 왔어요.

◇ 김현정> 비도 왔어요, 부산도? 그래도 선거 트럭 주변은 북적북적하지는 않았어요?

◆ 김경협> 선거운동 주변만 북적북적인데.

◇ 김현정> 운동원들만 계시는.

◆ 김경협> 전체적으로 보니까 총선이나 지방선거처럼 전체적으로 할 때하고는 좀 다른 것 같아요.

◇ 김현정> 김기현 의원님은 어디 좀 나가셨습니까?

◆ 김기현> 저도 부산에도 다녀왔고 또 제 지역구의 구청장 보궐선거도 있습니다. 전체로 보면 선거의 트렌드가 바뀐 거죠. 예전처럼 사람 모아서 합동연설회 하고 이런 시대는 이미 다 지나갔고요. 유세차량을 가지고서 방송 연설도 하지만 관심 있게 서서 듣는 분이 그렇게 많지 않은 시대가 이미 된 거죠. 그러니까 결국 언론을 통해서, SNS를 통해서 홍보하고 또 구민들의 식견도 높아져서 나름대로 여러 가지 생각을 하면서 정보를 파악하고 판단하시기 때문에 그 트렌드에 맞춰서 선거운동하는 건데 사람 막 억지로 모아서 한다고 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 김현정> 맞아요, 그런 건 분명한 것 같아요. 오늘 선거 이야기를 안 할 수 없습니다. 오늘 첫 번째 주제, 음성으로 확인하시죠.

★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이번 선거는 일하는 시장, 민생시장을 뽑는 선거입니다, 여러분. 콩밭에 마음이 가 있는 시장후보를 뽑아서 서울을 후퇴시켜서는 절대로 안 되는 선거 아닙니까, 여러분?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박영선 후보가 당선되면 저는 박원순 시즌2라고 생각하는데 여러분 동의하십니까? 재개발, 재건축을 무조건 막아온 박원순 시장이 그대로 계속되는 여러분, 그것이 바람직한 서울시장입니까?

★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그렇게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후보가 우리 시민들을 향해서 거짓말하지 않는다 어떻게 장담할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저 안철수 목이 터지더라도 오세훈 후보를 백 번, 천 번 외치겠습니다!

◇ 김현정> 오늘 변수에 대한 얘기를 할 겁니다. 남은 9일 동안 어떤 변수가 도사리고 있을까 두 분의 생각은 어떠실지를 들을 텐데 우선 그 전에 판세부터 좀 분석을 해 볼게요. 먼저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님. 판세, 분위기 어떻게 보고 계세요?

◆ 김기현> 여러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있죠. 객관적 데이터에 의해서 오늘 아침에도 일부 보도가 나온 걸 봤습니다마는 서울의 경우, 부산의 경우 공히 20%포인트 이상 우리 당 후보가 앞서고 있다는 수치가 나와 있고요.

◇ 김현정> 최신 자료를 한번 저희가 유튜브와 레인보우로 도표로 보내드리겠습니다. 가장 최신 여론조사로요.

◆ 김기현> 전체적으로 보면 이제 현 정권에 대한 심판 그것이 바닥민심이 아주 가장 강하게 깔려 있다. 내로남불 정권, 불공정, 비도덕, 위선, 이런 것들에 대한 반감들이 워낙 커져 있어서요. 지금 여당은 오로지 네거티브에 전력을 하고 있습니다. 선거가 이게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생긴 선거인데 그에 대한 책임을 지기는커녕 상대방 흠집내기만 계속하고 있어서 국민들 아마 많이 식상해할 거라고 봅니다.

◇ 김현정> 지금 저희가 보여드리고 있는 자료는 26일부터 27일 이틀 동안 한국경제신문이 입소스에 의뢰해서 한 여론조사군요. 800명 대상으로 한 조사인데요. 박영선 34.8%, 오세훈 50.5% 50.5:34.8. 다른 여론조사의 흐름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지금 이런 상황. 김경협 의원님은 어떻게 보세요?

◆ 김경협> 여론조사로는 박영선 후보가 밀리는 양상인데 실제로 현장 분위기를 보면 현장 분위기가 대단히 달라지고 있다, 이런 전언들입니다. 특히 이제 무엇보다도 오세훈 후보의 거짓말 해명이 아주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여지고 있고 이것은 단순한 거짓말 정도가 아니라 선거법상의 허위사실 유포로 당선되더라도 시장직을 유지하기 힘들어진 상태로 갈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그다음에 바닥민심의 이런 변화의 위기를 느껴서 그런지 최근에 지금 국민의힘 쪽이 선거 전략을 좀 바꾼 것 같아요. 읍소전략. 그리고 문재인 정부에 대한 집중적인 공격, 대정부 투쟁으로 이렇게 전환을 한 것 같은데 이런 것들을 보면 아마 국민의힘 쪽에서도 일정 정도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지 않는가, 이렇게 보고 있고요. 이미 바닥 판세들은 이렇게 역전되기 시작을 하고 있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바닥민심은 역전되고 있다. 현장에서 느낀다 그 말씀이세요?

◆ 김경협> 네.

◇ 김현정> 여론조사에 잡히지 않는 그런 흐름들이 있단 말씀이세요?

◆ 김경협> 여론조사로 잡히는 부분도 있을 것이고 여론조사와 상관없이 아주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후보에 대해서 호감도를 표현하는 문제 이런 것들을 보면 특히 오세훈 후보의 거짓말 해명에 대해서는 정말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김현정> 9일이면 바뀐다 이 말씀이십니까?

◆ 김경협> 충분히 바뀔 수 있다, 이렇게 봅니다.

◇ 김현정> 충분히 바뀔 수 있다? 김기현 의원님?

◆ 김기현> 거짓말로 하면 박영선 후보가 거짓말했죠. 도쿄 아파트, 신랑이 소유하고 있죠. 그 도쿄에 있는 고급, 최고급 아파트 팔았다는데 등기부등본을 보니까 안 팔았거든요. 그런데 명확하게 거짓말한 거죠. 나중에 당에서 등기부를 열람해 볼 줄 몰랐겠죠. 그래서 들켰는데. 도쿄 아파트 그 자체가 지금 선거의 주요 이슈가 된다는 것도 우습고요.

아니, 내곡동 토지 측량했는지 안 했는지 여부가 이 서울시장 선거와 무슨 상관이 있는지. 정말 안 되고 안 되니까 또 김대업이 내세워서 병풍 조작해서 이회창 떨어뜨리고 노무현 당선시켰던 때 모습. 2011년도 서울시장 선거에서 나경원 후보에 대해서 1억 원 피부 미용을 했다, 이래서 또 허위사실을 막 나른 다음에 결국 다 나중에 허위사실로 밝혀졌죠. 그런 다음에 박원순 후보가 당선된 거거든요.

이런 형태로 해서 아니면 말고 식으로 하는 그런 못된 옛날의 습성이 그대로 살아났다고 생각하고요. 이 선거는 기본적으로 박원순, 오거돈, 이 두 사람의 성범죄로 인해서 성범죄당에 대한 심판의 선거를 갖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4년 동안 문재인 대통령에게 맡겨놨더니 나라가 엉망이 됐다라고 하는 그에 대한 문재인 정부에 대한 심판의 의지가 담겨 있는 거고요.

◇ 김현정> 심판론?

◆ 김기현> 현 정권이 가지고 있는 반칙과 특권. 자신들이 공정을 외치더니 거꾸로 보니까 가장 불공정하고 역대 어느 정권보다 더 특권과 반칙이 횡행하더라 라고 하는 국민들의 실체에 대한 파악, 이것이 바탕에 깔려 있는 거고요. 거기다가 180석 거대정당을 만들어줬더니 완전히 입법 독재를 막 하더라. 그러면서 부동산법 같은 것도 대표적이죠. 마음대로 통과시킨 다음에 왕창 지금 세금을 올려놓고 집값 올려놓고 공시 가격까지 올려서 세금을 왕창 매기더라, 이런 정권이 어떻게 국민을 위한 정권이냐라고 하는 심판의 의지가 담겨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게 그렇게 쉽게 바닥 민심이 바뀔 수가 없습니다.

◇ 김현정> 지금 두 분의 판세 전망이 완전 다른데요. 민주당 김경협 의원님. 결국 이제 변수 얘기로 넘어갑니다. 9일 동안 뒤집어질 것이다라고 아까 자신 있게 말씀하셨던 근거는 역시 내곡동 관련된 겁니까?

◆ 김경협> 우선 그게 가장 심각해 보입니다. 그리고 방금 전에 김기현 의원님께서 얘기했던 박영선 후보의 도쿄아파트 거짓말이다, 이런 말을 했는데요. 그게 아니고 박영선 후보는 처음부터 도쿄아파트 구입과정에 대해서 설명을 했고 지난 2월 달에 매매계약을 체결했는데 아직 등기는 이전되지 않은 상태다, 잔금 처리를 아직 완료하지 않았다라고 밝혔고요. 그거는 거짓말이 아니고 있는 그대로 말씀을 드린 거고.

◇ 김현정> 그럼 그 잔금 부분만 처음에 보도가 좀 안 됐던 건가요?

◆ 김경협> 처음부터 그건 매매계약을 했다라고 해서 얘기를 했어요.

◇ 김현정> 매매계약으로.

◆ 김경협> 네. 그리고 그다음에 이제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땅 문제가 가장 심각한 문제인데 계속해서 지금 거짓말로 거짓말을 다시 덮고 있는 그런 상황 아닙니까?

◇ 김현정> 지금 그 부분을 모르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서 잠깐 어떤 부분에서 지금 거짓말이다라고 이야기를 하는 건가를 쉽게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 김경협> 우선 처음에 내곡동 땅에 지구지정 할 때 노무현 대통령 때 지정을 했다 이렇게 얘기를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노무현 대통령 때 지정한 바가 없어요. 결국은 이명박 정부 들어서고 나서 지정이 됐다라는 것이 확인이 됐고요. 두 번째, 그 내곡동 땅이 자기 가족의 땅인지 몰랐다 이러는데 실제로 재산신고에 이미 다 들어가 있고 관보에 다 등록이 돼 있어요. 그러면 누가 했습니까, 이거를? 본인이 하지 않았으면. 그리고 재산신고까지 해 놓고 몰랐다?

이걸 누가 믿을 수 있겠습니까? 그거는 세상에 알았든 몰랐든 무조건 그건 재산신고 했던 사람의 책임인 것이고요. 당연히 거기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되는 것입니다. 그다음에 그걸로 인해서 지구지정을 받아서 36억의 셀프보상을 받았다. 심각한 문제죠. 시장 재직 시절에 거기를 지구지정을 받아서 가족이 36억의 셀프보상을 받았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합니까?

◇ 김현정> 그 부분을 민주당이 지적했을 때 오세훈 후보가, 압력행사는 고사하고 알지도 못했다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 김경협> 그런데 최근에 결국은 그 지구지정하기 전에 가족이 측량까지 했다. 그리고 그 측량 현장에 지금 오세훈 후보가 입회를 했다. 이런 것까지 증언이 나왔고요. 오늘 아침에는 봤더니 대한지적공사 측량팀장이 증언을 했는데 오세훈 후보가 맞다. 그 자리에 선글라스 끼고 옷차림까지 다해서 나왔고 측량 끝나고 나서 같이 대화도 나눴고 이런 얘기까지 다 나왔습니다. 그러면 이 정도면 이제 인정할 건 인정을 해야죠. 그리고 또 거기에 증언이 혼자인 것도 아니고 그러면 지금 상황이 이제 이렇게 되니까 본인이 계속 거짓말, 거짓말을 계속 덮고 있는 건데 제가 봤을 때는 본인이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 건지 알긴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아마 거의 횡설수설 수준이다, 이 정도면.

◇ 김현정> 결국 그 측량이라는 게 토지 보상을 위한 측량이었던 건가요?

◆ 김경협> 아마 경계를 확인하기 위한 측량이었다고 하는 것 같은데요.

◇ 김현정> 경계 확인이요?

◆ 김경협> 아마 나중에는 실제로 토지보상에 참고를 하기 위해서였겠죠. 지구지정이 된다라는 것을 알고 경계를 확인해서 내 땅이 과연 어디까지가 내 땅인지 그리고 보상을 받으면 얼마 정도 받을 수 있는지 이러한 것들을 실제로 예측해 보기 위해서 측량을 하지 않았겠는가 이렇게 보고 있죠.

◇ 김현정> 결국 측량일에 오세훈 후보가 있었는데 땅이 있는 걸 알지도 못했다고 하는 건 거짓말 아니냐, 지금 그게 민주당 주장입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님?

◆ 김기현> 우리 김경협 의원님께서 행정절차를 과도하게 과잉해석 하시는 것 같은데 이렇습니다. 이 지구지정은 노무현 정부 당시에 실질적으로 진행이 됐습니다.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그 논의를 해서 실질적인 심의를 다 마쳐서 지구지정 예정지까지 다 정했는데 그리고 열람까지 다 마쳤다는 겁니다.

그런데 법이 바뀌었습니다. 국민임대주택법이 보금자리주택법으로 법이 바뀌면서 그 바뀐 법에 따라서 다시 세부 절차를 수정해야 될 일이 생기니까 거기에서 일단 중단이 되었다가 다시 원래의 행정절차 진행됐던 걸 그대로 승계해서 실질적으로 나중에 행정절차만 진행됐던 것일 뿐이지 지구지정은 벌써 그 이전 노무현 정부 시절에 됐던 겁니다. 그러니까 오세훈 이분이 시장이 되기도 전에 실질적인 지정이 다 돼 있었던 거죠. 그러니까 그 지정을 오세훈 시장이 지정했다는 것도 우스운 얘기고요.

조금 전에 말씀하시는데 측량을 한 것이 결국은 내 땅이 어디까지냐, 보상금이 얼마냐를 계산해 보겠다 그러는데 정말 터무니없는 얘기죠. 아니, 그게 토지 측량을 하게 되면 토지 측량이 돈이 들어갑니다. 공짜로 해 줍니까? 측량 왜 하느냐. 경계선 옆에 땅 경작자가 와서 침범을 한다고 하니 그러면 어느 땅이 경계냐고 보장한 것인데 보상을 할 때는 토지 측량을 사업자가 다 합니다. 소유자가 하는 게 아니고요. 사업자가 자기 돈으로 다 필요한 측량하고 토지 현황 확인한 다음에 거기에 뭐가 있는지 계산해서 보상금을 설정을 하죠.

그런데 토지 소유자가 무슨 필요에 의해서 돈을 내서 측량을 합니까? 측량을 하면 경계선이 달라진다고 해서 면적이 달라집니까? 면적은 공부에 다 나와 있는 것이고 계산하는 것인데요. 그러니까 만약에 정말로 그것이 그 보상되는 지구라고 알았다고 한다면 자기 돈을 내서 측량하는 사람이 바보죠. 오히려 보상 대상이랑 거기다가 지분 쪼개기하고 유실 심고 요즘에 LH보니까 그렇게 하더만요.

 

◇ 김현정> 보상 되는 걸 알았으면 알아서 다 해 줄 텐데 주인이 일부러 돈을 내고 할 이유가 없다?

◆ 김기현> 자기 돈 내서 할 이유가 없는 거죠.

◇ 김현정> 그러면 왜 그때 측량은 왜 하셨던 거라고 해요?

◆ 김경협> 옆에 경작하는 사람이 경계를 침범해 왔답니다. 그래서 이 땅이 본인 소유도 아니고 처가 소유인데 사위가 처갓집 재산에 대해서 왈가왈부하면서 내놔라, 이렇게 할 수 있는 일도 아니죠. 그래서 본인도 참여 안 했다는 것이고.

◇ 김현정> 그날 안 갔다는 거죠, 현장에?

◆ 김기현> 본인은 안 갔다는 것이고요.

◇ 김현정> 그러면 선글라스 낀 사람을 봤다 이거는?

◆ 김기현> 그거야 모르죠. 16년 전의 얘기입니다. 무려 16년 전의 얘기입니다. 16년 전에 있었던 일, 지금 10년 전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 앵커님 기억하세요? 그런 거 가지고 까마득한 얘기를 사람의 말에 의존해서 사실을 확정지으려고 하는 게 꼭 보니까 김대업 같다. 또 하나의 김대업이 나타나서 아니면 말고식으로 하는 것 같다 이런 느낌을 지울 수가 없는 거죠. 지금 선거에 지금 토지 측량한 게 뭐가 문제가 됩니까? 서울시장 선거를 지금 토지측량 한건지 안한건지 가지고 결정을 합니까?

◇ 김현정> 제2의 김대업을 만들었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김기현> 만들었다고 보는 게 그런 느낌이 든다는 얘기죠.

◇ 김현정> 김경협 의원님, 민주당?

◆ 김경협> 토론을 할 때는 굉장히 표현을 정확히 할 필요가 있는데요. 처가 소유냐 아니면 부인이 공동명의로 돼 있는 가족 소유냐. 이걸 분명하게 할 필요가 있고요. 자꾸 처가 소유라고 하는 건 마치 본인하고 관계가 없다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인 것 같은데 부인이 공동명의로 되어 있는 가족 소유입니다. 분명한 것은.

그다음에 택지개발 예정지구냐, 택지지구냐. 이걸 명확히 해야 되는데요. 노무현 대통령 때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추진을 했는데 환경단체와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심해서 실질적으로 지정을 하지 못했고요. 그다음에 노무현 대통령이 반대한 것으로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이것은 무리다. 그렇게 해서 안 됐던 것이고.

문제는 오세훈 시장이 시장이 되고 나서 그다음에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고 나서 지구 지정 요청을 했는데 이 요청하는 공문에 오세훈 시장의 서울시장 도장이 버젓하게 찍혀 있습니다 그다음에 주택국장 전결이라서 몰랐다고 했는데 이미 개발 방향을 아파트단지에서 저층 테라스 단지로 바꾸라고 지시까지 해 놨고요. 그래놓고 전혀 관계가 없다, 지금 이렇게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건데요.

더 심각한 것은 이미 지금 이런 과정들에 오세훈 후보가 곳곳에 다 들어 있고 그다음에 뭡니까? 국정감사 때 이미 회의록에도 나와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지금 발언까지 했다 이 그린벨트 해지와 관련해서. 그런데 어느 단체장에도 가서 물어보면 알겠지만 그린벨트 해지 문제는 결코 단체장이 모를 수가 없습니다. 그걸 모른다고 하는 것은 그건 단체장의 직무유기거나 거의 허수아비 수준 단체장이라고밖에 볼 수 없고요. 그건 대단히 무책임한 거고요. 그린벨트 해제 문제를 몰랐다. 이런 건 어느 누구도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없다라는 겁니다.

그리고 문제는 이러한 상황이 지금 계속 되고 있는데 이걸 마치 김대업 가지고 현재 어떻게 다시 한 번 덮어볼까 이렇게 얘기하시는 것 같은데 김대업이 재산신고를 했습니까, 김대업이 지정요청 공문에 도장을 찍었습니까? 김대업이 서울시장이었습니까? 본인이 서울시장 하면서 본인이 다 했던 일을 본인이 모르겠다고 이렇게 해서 오리발을 내밀면 그것도 어느 정도로 해야죠. 너무 심하게 거짓말을 하고 있잖아요.

◇ 김현정> 김기현 의원님?

◆ 김기현> 이게 지금 배가 산으로 가고 있습니다. 지금 서울시장 선거의 이슈가 여당이 지금 밀리니까 엉뚱한 이슈를 만들어서 지금 서울시장 선거를 가지고서 측량을 했느니 말았느니 가지고 지금 얘기를 하는데 이런 완전히 다른 프레임을 걸고 있는 거죠. 사실은 김경협 의원도 모르고 저도 모릅니다. 그거 아는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자료를 보고서 본인의 얘기를 듣고서 판단하는 건데. 이미 예정지구로 다 지정이 돼서 이미 공람까지 다 마쳐졌다는 겁니다. 이미 절차는 다 진행이 됐고요. 법이 바뀌어서 나머지 절차를 새로 하는 행정절차만 잠시 거쳤던 식으로, 매우 짧은 기간 안에 그것이 다 끝이 났습니다.

그리고 주택국장 전결사항이라고 도장이 다 찍혀 있는 일인데 이걸 무조건 다 책임을 덮어씌울 수 있는 일도 아니고 주택국장 스스로도 얘기했지 않습니까? 본인이 전결을 다 했다고요. 아니, 그런데 주택국장 말은 안 믿겠다고 그러고 자신들에게 유리한 사람 말은 믿겠다고 하면서 자꾸 이 서울시장 선거를 혼탁한 네거티브로 계속 몰고 가는 의도가 뭐냐. 결국은 민주당은 네거티브 선거를 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 결국은 이 이슈를 이렇게 흙탕물 작전으로 해서 덮으려고 하는 것이다. 그런 생각이 들죠.

◇ 김현정> 지금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가 오세훈 후보에게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거짓말. 그러니까 몰랐다고 했는데 지금 알았다는 게 드러나지 않았느냐, 그러니 사퇴하시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기현> 지금 오세훈 후보 측에서 고발을 해 놨습니다. 거꾸로. 그런 사실이 없다라고 고발까지 해 놨기 때문에 수사가 되면 알겠죠. 여당 대표야 야당 후보가 사퇴하면 좋겠죠. 사퇴해야 될 건 오히려 여당 후보죠.

◆ 김경협> 한 말씀만 더 드리면 측량 문제가 중요한 것은 측량 그 자체가 아니라 이게 실질적으로 오세훈 후보의 거짓말인지 아닌지를 명확하게 입증해 주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실제로 미국의 워터게이트 사건 아시죠? 도청행위보다는 닉슨 대통령이 거짓말 한 것 때문에 사퇴를 한 겁니다. 이런 거짓말이 계속 되고 있는 후보. 이미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단순한 거짓말이 아닙니다, 이건. 선거 때 이런 식으로 계속 거짓말을 되풀이하는 것은 공직선거법상의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됩니다. 그리고 당선되더라도 시장직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결국은 그런 마당에는 이미 자격도 잃었고 당선되더라도 시장직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지금 사퇴하는 게 맞다 이런 얘기죠.

◇ 김현정> 지금 이제 두 번째, 김기현 의원이 생각하는 변수로 넘어가기 전에 한 가지만 좀 여쭐게요. 측량하는 곳에 나타났다는 처남이라고 지금 오세훈 후보가 말씀하고 계시는 그분이요.

◆ 김기현>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분이 그날 행사가 있었다, 경희의료원에서. 행사에 참가한 사진이 있는데 어떻게 측량을 했느냐 이 얘기가 지금 또 불거졌잖아요?

◆ 김기현> 그 시간대가 다르다는 시간대입니다. 같은 날이라고 해서 하루 종일 거기 있는 건 아니잖아요. 거기에 참석한 시간대하고 여기 측량한 시간대가 다르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자꾸 뭐라도 만들기 위해서 그냥 이렇게 저렇게 덮어씌우는데 하루 종일 하나 일만 합니까, 사람이.

◇ 김현정> 그러니까 사진 찍은 시간대와 측량시간이 다르다?

◆ 김기현> 다르다는 겁니다.

◇ 김현정> 거기까지만 좀 확인하고.

◆ 김경협> 번개처럼 이동을.

◆ 김기현> 아니, 번개처럼 이동할 일이 뭐 있어요, 서울에서요.

◆ 김경협> 아니면 뭐 분신(分身)을 했거나.

◆ 김기현> 하루에 몇 가지 일정을 소화하는 게 사람인데요.

◇ 김현정> 참 이게 16년 전으로라도 타임머신이라도 타고 가고 싶은 심정인데 김기현 의원님이 생각하시는 9일 남은 변수는 뭡니까?

 

◆ 김기현> 9일 남은 시간의 변수는 결국은 이게 여당이 안 되니까, 부산도 그런데요. 부산도 제가 어저께 다녀오고 돌아다니고 며칠 좀 봤는데 도저히 안 되니까 온갖 네거티브만으로 계속해서 도배를 해대고 있습니다. 차라리 실력이 없으면 실력이 없다고 솔직하게 얘기하든지 아니면 성범죄 선거이기 때문에 체면이 안 서기 때문에 할 수 없이 선거를 져야겠다고 말씀을 하시든지 비겁하게 왜 자기 실력을 감추고 자신들의 죄를 감추고 상대방에 없는 죄를 씌워서 네거티브를 하느냐. 계속해서 네거티브를 할 것이다. 그 목적은 두 가지라고 보는데 하나는 중도층과 2030의 투표를 저지하려는 것이다.

◇ 김현정> 아예 실망해서?

◆ 김기현> 정치에 대한 신물을 느끼게 해서. 이 놈이나 저 놈이나 같네라는 생각을 하게 해서 투표를. 왜냐하면 2030세대나 중도층이 우리에게 유리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까. 그거 하나가 있고 또 하나의 목적은 조직을 총동원해서 조직선거를 하겠다 이런 거죠. 지금 25개 구청장 중에 24개를 민주당이 지금 차지하고 있고요. 서울시 의원은 109명 중에서 101명이 민주당입니다. 우리 저희 당은 6명밖에 없죠.

이렇게 100:5 정도의 수준인 이런 상태의 게임을 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 구청장 시의원들이 보이지 않게 혹은 노골적으로 광고선거를 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3년 전에 울산시장 선거 때 노골적으로 그렇게 했으니까요. 이렇게 관건 선거를 총동원하고 그리고 조직을 총동원해서 2030세대나 중도층은 투표에 못 가게 하고 조직선거를 하려는 목적이 있다 그런 생각이 하나 드는 게 지금 큰 문제고요.

또 하나는 선관위의 불공정인데요. 선관위의 위원장이 민변 출신, 우리법연구회, 또 상임위원 넘버1, 2입니다. 서열 1, 2는 두 번째 사람은 문재인 대통령 후보 시절에 캠프의 특보 했던 사람. 거기에 1, 2가 들어가 있고 박원순 당선되니까 박원순 만세, 만만세 불렀던 사람이 선관위원에 들어가 있고 거기에서 계속 편파적인 선거관리를 하고 있다.

그래서 그동안 논란이 많이 되었지 않습니까? 야권 단일화를 촉구하는 일반 시민의 법규에 대해서도 선거법 위반이라 그러고 그리고 시민단체에서 왜 여여성에 대한 성범죄에 대해서 대책이 없느냐라고 하는 것을 예고하면서 이 문제를 각인시키기 위해서 운동하는 시민단체들에 대해서 선거법 위반이라고 제재를 하고 이런 형태로 선관위이 매우 편파적으로 하고 있는 것이 걱정이 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네거티브가 얼마나 통할 것인가, 그다음에 조직력이 얼마나 움직일 것인가, 두 가지가 큰 변수다라고 김기현 의원님이 보신다는 겁니다. 김경협 의원님?

◆ 김경협> 이번 선거의 변수는 대단히 단순합니다. 후보에 대한 검증입니다.

◇ 김현정> 아니, 네거티브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네거티브가 변수가 될 것이다?

◆ 김경협> 후보에 대한 검증이고요.

◇ 김현정> 네거티브가 아니라 검증이다?

◆ 김경협> 문제는 이 후보들이 과거 공직생활을 해 오면서 사리사욕을 챙겼는지 아닌지, 이게 핵심입니다. 그리고 지금 다시 공직자를 선출하고 있는데 이 공직자가 서울시장이나 부산시장이 돼서 그 직위를 이용해서 또다시 사리사욕을 챙길 것인가 이것을 판단하는 게 가장 중요한 이번 선거의 변수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오세훈 후보의 36억 셀프보상. 본인이 시장 재직할 때에 이미 지구지정해서 셀프보상을 받았다는 것 이거 하나만으로 이미 사리사욕을 챙긴 것입니다.

그다음 문제, 부산시장 박형준 후보도 역시 마찬가지로 엘시티 특혜 분양 그다음에 조형물 미술품 납품, 국회총장 시절에 레스토랑 운영권 문제, 그다음에 호화 별장 허위신고, 탈세 의혹. 줄줄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공직을 이용해서 자기 사리사욕을 이렇게 꼼꼼하게 알뜰하게 챙겨올 수가 있느냐. 이게 문제인 거죠. 실제로. 그러면 여기에서 실제로 선거에서 당선돼서 하는 일이 뭐겠습니까? 과연 서울시, 부산시를 위해서 일을 할까요? 아니면 자기 사리사욕을 위해서 일을 할까요? 이것을 결정하는 선거가 이번 저는 보선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제가 30초씩 마무리 발언 하실 수 있는 시간 기회 드리고 마쳐야 되는 상황이네요. 김기현 의원님, 30초?

◆ 김기현> 민주당은 자신들이 할 때는 체크리스트라고 그러고 상대가 하면 블랙리스트라고 그럽니다. 그야말로 내로남불입니다. 아니, 상대방에 대해서는 말도 안 되는 억지의 네거티브를 하면서 그거를 검증이라고 하시면 웃기는 얘기죠. 조금 전에 사리사욕 말씀하셨는데 박영선 후보야말로 그렇죠. 아니, 서울시장 되겠다는 사람이 도쿄에 아파트를 왜 갖고 있습니까? 거기 도쿄에다가, 일본에다가 왜 또 세금을 냅니까? 집도 두 채입니다. 서울에 집도 있고요. 도쿄에 집도 있고요. 아니, 이래고서야 어떻게 서울시장 자격이 되겠습니까? 참으로 자격이 없는 분이 오히려 박영선 후보죠.

◇ 김현정> 오히려. 김경협 의원님, 30초요.

◆ 김경협> 도쿄에 아파트 가지고 있다는 건 이명박 정부의 탄압에 의해서 남편께서 (한국에) 있지를 못하고 도쿄로 건너갈 수밖에 없었다라는 상황을 홍준표 전 대표께서 아주 착실하게 다 설명을 해 주셨고요. 문제의 핵심은 그렇습니다. 이번 선거가 또다시. MB의 수제자들에 의해서 서울시와 부산시가 장악이 되느냐의 문제고 그다음에 이번 또 선거는 지방자치선거입니다. 지역주민의 삶의 문제를 지역 특색에 맞게 해결해 나가는 게 선거인데 어떻게 대정부 투쟁의 전초기지를 만들려고 하고 있어요. 시민의 살림꾼을 뽑을 것인지 아니면 대정부 투쟁의 선봉장을 뽑을 것인지를 결정하는 선거인데 저는 시민들이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오늘도 후보자 토론회 같습니다. 정말 뜨겁습니다. 오늘의 7선 클라스 두 분 수고하셨습니다.

◆ 김경협> 감사합니다.

◆ 김기현>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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