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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최저…여야 지지도 격차도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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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34% vs 부정 59%
민주 32% vs 국민의힘 29%…오차범위 내 초접전
중도층에선 1·2위 뒤바껴…민주 26% vs 국민의힘 29%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정부·여당에 대한 지지도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이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3.1%포인트)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4%, 부정평가는 59%였다. 지난주에 이어 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들은 '부동산 정책'(34%)를 첫번째 이유로 꼽았다.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8%),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 '전반적으로 부족하다'(이상 6%),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코로나19 대처 미흡'(이상 4%), '인사(人事) 문제', '신뢰할 수 없음·비호감', '리더십 부족·무능하다'(이상 3%) 등이 뒤를 이었다.

기존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신이 쌓여있던 데다가 LH 투기 사태까지 터지면서 문재인 정부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는 모양새다.

지난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 윤창원 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덩달아 흔들리고 있다. 현정부 출범 후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격차도 가장 적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2%, 국민의힘 29%, 국민의당 5%를 나타냈다.

중도층 이탈 현상이 두드러진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주만 해도 중도층 사이에서는 민주당 지지 40%, 국민의힘 지지 21%로 집계됐다. 이번 주엔 민주당 26%, 국민의힘 29%로 역전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6%,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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