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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시개]'오세훈 광고'만 네이버에 3시간 뜬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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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메인 포털광고서 吳 선거광고만 수 시간 노출
吳 후보 선거광고만 세 종류…네이버 "박 후보 홈페이지 오류"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홈페이지 캡처.

 

4·7재보선 선거운동 첫날인 25일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광고만 네이버 메인 우측 로그인창 하단에 3시간여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CBS노컷뉴스가 이날 오후 5시 이후 네이버 메인 페이지를 모니터링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광고는 두 시간 넘게 단 한 번도 노출되지 않았다. 반면 오 후보의 선거광고는 총 세 가지 종류로 이 시간 동안 모두 골고루 노출됐다.

그렇다면 파급력이 큰 네이버 포털 메인에서 오 후보의 선거광고만 노출된 이유는 무엇일까.

네이버 롤링보드 광고영역에 노출되고 있는 오세훈 후보의 선거광고. 네이버 홈페이지 캡처

 

오 후보의 선거광고만 노출됐던 광고영역은 일명 '롤링보드'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보장형' 광고상품이다. '보장형' 상품은 광고 노출 횟수를 보장하는 만큼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다.

이에 박 후보 캠프 측에 문의한 결과, 박 후보 또한 '롤링보드' 광고를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네이버 측도 박 후보와 오 후보 모두 광고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네이버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두 후보의 판단에 따라 타겟팅 광고를 할 수도 있고, 광고 구좌수를 늘려 더 노출시킬 수도 있다"고 밝혔다.

타겟팅 광고란 일반적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하는 광고 방식이 아닌 연령대, 성별 등에 따라 노출할 대상을 지정하는 상품이다.

25일 특정시간동안 오류가 발생한 박 후보의 홈페이지(왼쪽)와 26일 현재 네이버 포털 메인에 노출되고 있는 박 후보의 선거광고. 네이버 홈페이지 캡처.

 

두 후보 모두 광고를 구매했지만 특정 시간동안 오 후보의 선거광고만 노출된 까닭은 뭘까. 네이버 측은 "각 후보의 선거광고를 누르면 각 후보의 공식 홈페이지로 접속이 되는데 노출이 되지 않았던 시간 동안 박 후보의 홈페이지가 오류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명했다.

즉 박 후보의 선거광고와 연결돼 있는 공식홈페이지가 오류인 상태여서 광고노출도 잠시 중지됐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선거광고가 노출되지 않고 있던 25일 오후 6시경 박 후보의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해 본 결과, '아직 도메인이 내 사이트와 연결되지 않았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오류가 난 상태였다.

26일 오전 현재 박 후보의 공식홈페이지가 복구됨에 따라 선거광고도 네이버 포털에 정상적으로 노출되고 있다.

박 후보측은 이날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유세 첫날 예상보다 홈페이지 방문자가 많아 2~3시간 정도 다운됐었다"며 "현재는 서버를 증설해 홈페이지가 정상화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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