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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문철명씨 미국법정 출석…미국 송환 북한인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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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무부 "정찰총국 연계, 150만 달러 자금세탁"

대북제재 위반으로 말레이시아 당국에 체포된 문철명씨의 부인 강선비(왼쪽)씨가 지난 2019년 12월 6일 재판 방청을 위해 쿠알라룸푸르 고등법원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과 말레이시아 사이의 외교단절을 불러일으킨 문철명씨 사건의 당사자인 문씨가 오늘 미국 법정에 출석했다.

미국 법무부는 22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로부터 인도된 문씨가 자금세탁 혐의와 관련한 재판을 위해 이날 워싱턴DC 법정에 처음 출석했다고 밝혔다.

미 법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약 2년간의 법적 절차 끝에 문씨가 미국에 넘겨졌다면서 이 사건은 미국에 인도된 첫 북한 국적자 사건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문씨가 2013년 4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공범과 함께 미국의 금융시스템에 부정하게 접근하는 수법으로 150만 달러(한화 약 17억원) 넘는 자금세탁에 관여해 미국과 유엔의 대북제재를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문씨가 정찰총국과 연계해 북한에 사치품을 조달하기위해 자금세탁을 했다는 것이다.

법무부는 문씨가 자금세탁 관련 6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며 2019년 5월 2일 미국 당국에 기소됐으며, 현지에서 체포된 것은 5월 14일이라고 전했다.

앞서 북한은 말레이시아가 무고한 북한 주민을 범죄자로 매도해 미국에 인도하는 범죄를 저질렀다며 말레이시아와의 단교를 선언하는 한편 미국에도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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