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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의회서 공무원 코로나19 확진…줌바댄스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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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의회 임시회 일정 '잠정 연기'
시청으로도 확산세 번질까 '긴장'

그래픽=고경민 기자

 

강원 속초지역에서 엿새째 58명의 대규모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속초시의회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1명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속초시의회 등에 따르면 의회사무과 직원 A씨(50대)가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이날 하루에만 12명이 발생한 줌바댄스와 관련된 확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속초시의회는 즉시 의회 폐쇄조치에 들어갔으며, 의원들 전원과 공무원 등이 이날 오후 코로나19 검체 채취 검사를 받았다. 특히 속초시의회에서는 현재 제304회 임시회 일정으로 추가경정예산 심의가 진행 중이었는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일정이 잠정 연기됐다.

한편 A씨는 시청 공무원과도 접촉이 있어 확산세가 시청 내부로까지 번지지 않을까 방역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속초지역에서는 지난 12일 112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엿새째 58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에만 23명의 확진자가 잇따랐다. 속초 KCC스위첸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11명, 줌바댄스 관련 12명 등이다.

속초시는 이날부터 24일까지 일주일 동안 석봉도자기미술관 앞 공영주차장에서 전 시민 대상 전수조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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