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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연일 日 맹비난 "미국의 부속국"…韓은 미 전략의 약한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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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리젠 외교부 대변인 '부속국' 발언
서욱 국방 중국 언급 안한 부분 주목

글로벌타임즈 캡처

 

중국은 일본이 미국과 2+2 회담 직후 공동서명에서 중국이 국제질서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한데 대해 미국의 부속국으로 전락했다는 험한 말을 써가며 연일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즈는 18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일본을 방문해 중국에 대해 가장 험악한 공동성명을 만들어냈다고 보도했다.

이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아들 문제와 도쿄 올림픽 개최 불확실성 등으로 지지율이 떨어지자 정치적 성과를 유지하기 위해 바이든 행정부의 비위를 맞추려 하고 있다는 전문가 분석을 전했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 연합뉴스

 

앞서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전날 브리핑에서 "일본은 중국의 부흥을 막기 위해 미국의 전략적 부속국이 돼 중일 관계를 파괴했다"며 "늑대를 끌어들여 지역 내 국가의 이익을 팔아먹는 행위는 부끄러운 짓이고 인심을 얻을 수 없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반면 2+2 회담을 앞두고 있는 한국에 대해서는 정치, 경제적으로 중국에 많이 의존하고 있다며 이번 회담에서 미국이 강조하는 중국 위협론이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오스틴 국방 장관이 서울에 도착해 서욱 국방장관과 회담했지만 서 장관이 중국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고 북한에 대한 공동 방위의 중요성만 언급한 부분에 주목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글로벌타임즈는 서 장관의 반응은 한국이 정치, 경제적으로 중국에 많이 의존하기 있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중국에 대항하는 것을 꺼리며 중국 봉쇄를 위해 미국이 주도하는 동맹과 거리를 둘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견해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한국은 베이징을 포위하려는 워싱턴 전략의 약한 고리로 간주될 것이라는 관측통들의 견해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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