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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쏙:속]“질병청 직원도 맞는다”…AZ백신 접종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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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3-1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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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김덕기의 아침뉴스]뉴스레터: 필요한 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전달해드립니다.

17일 오전 충남 천안시 서북구 실내테니스장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실시된 지역 예방접종센터 모의훈련에서 접종대상자들이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방송 : CBS라디오 김덕기의 아침뉴스 (3월 18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7)
■ 진행 : 김덕기 앵커 ■ 연출 : 장규석, 조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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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Z백신 맞아도 된다. 질병청 직원도 접종“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혈전이 생성됐다는 논란에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중단을 선언했죠. 우리 나라에서도 혈전이 발견된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60대 여성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8일 뒤에 숨졌는데, 부검 과정에서 혈전이 확인된 겁니다. 방역당국은 이 여성의 사인은 호흡기 질환으로 백신과 사망의 인과관계가 낮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어제 국회에 출석해 “안심하고 접종해도 된다. (질병청)직원들도 맞고 있다”며 안전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오늘 성명을 내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멈추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유럽의약품청, EMA도 백신이 혈전을 유발한다는 증거가 없다고 발표했었는데 전문가위원회의 최종 조사 결과가 오늘 나옵니다, 오늘 결과에 따라 그 결과에 따라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국가들이 백신 접종 재개 여부를 최종 결정할 전망입니다.


2. 美애틀란타 총격 사건, 한인 4명 숨져

1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마사지숍, 스파 등 세곳서 연쇄 총격[AP=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미국에서 20대 백인남성이 총을 난사해 한국계 여성 4명을 포함해 8명이 숨진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숨진 8명 가운데 6명은 아시안 여성이었습니다. 사건의 용의자인 20대 백인남성은 최근 최근 코로나19사태 진원지인 중국을 혐오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미국서 아시안 혐오범죄가 만연하고 있어 이번 사건도 그 연장선으로 보여지는데요. 바이든 대통령과 카멜라 해리슨 부통령도 이번 사건에 대해 애도를 표시하며 아시아계에 대한 혐오 문제의 심각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현지경찰은 혐오범죄로 단정할 수 없다는 유보입장을 보였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범행 장소는 당초 알려진 일반 마사지 업소가 아닌 성매매 업소였는데, 용의자가 자신을 성중독자로 만든 성매매업소에 보복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겁니다. 아시안계에 대한 혐오이든, 성매매업소에 대한 혐오이든 이번 범죄가 혐오 범죄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어보입니다.


3. 오늘 후보등록인데…합의 못한 오세훈-안철수

안철수・오세훈 두 후보의 단일화 얘기가 나올때부터 이견을 좁히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대부분이었는데, 역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협상단은 그제부터 어제 저녁까지 오랜 시간 협상을 진행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여론조사 설문 방식과 유무선 전화 반영 비율을 놓고 양측 모두 물러서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요. 오늘 오전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후보등록이 마감되는 내일까지 단일 후보 선출이 불가능해집니다.

양측은 “오늘 오전까지 협상을 마무리하고 여론조사가 바로 실시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노력을 하겠다"는 입장인데요. 만일 이번에 단일화 협상이 불발되면, 29일 투표 용지가 인쇄되기 전까지를 기한으로 다시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어제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와 단일화 경선에 승리하며 범여권 단일후보로 확정됐습니다.


4. 박범계 수사지휘권 발동…검찰과 갈등 2R?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윤창원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취임 2개월 만에 수사지휘권을 발동했습니다. 박 장관은 어제(17일)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에게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 수사팀의 모해위증교사 의혹과 관련해 대검찰청 부장회의를 열어 관련자들의 혐의와 기소 여부를 재심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과거 한 전 총리 수사팀이 허위증언을 사주했다는 의혹에 대한 것인데요.

윤석열 전 검찰총장 때 무혐의 처분이 내려진게 공정하냐 이번에 다시 문제 삼는 한편으로, 검찰개혁의 동력을 회복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있습니다. 특히 박 장관이 검찰의 수사 관행에 대한 합동 감찰을 지시한 것은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과거 검찰 수사와 관련한 의혹과 부적절한 관행을 부각함으로써 검찰개혁의 정당성을 강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정치권에서는 4·7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여권의 지지자 결집을 위한 정치적 판단이 깔려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결국 해당 사건을 무혐의 처리한 대검찰청 판단을 뒤집은 꼴이라 법무부·검찰이 재차 갈등 국면에 돌입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입니다


5. “北정권 주민학대”…블링컨, 방한 첫날 北 정면 비판

방한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의 권위주의 정권이 자국민들에게 체계적이고 광범위한 학대를 자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인권’문제를 지적하며 북한을 향해 바이든 행정부의 강경한 태도를 드러낸 것입니다. 북한과의 대화 재개에 중점을 두고 있는 우리 정부로서도 반가운 메시지가 될 수 없다는 분석입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이번 회담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확고히 정착해 실질적 진전을 향해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밝혔습니다.

한편 북한은 오늘(18일) 미국의 접촉 시도 사실을 확인하면서 미국의 대북적대정책이 철회되어야 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18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대화 그 자체가 이루어지자면 서로 동등하게 마주앉아 말을 주고받을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며 "싱가포르나 하노이에서와 같은 기회를 다시는 주지 않을 것임을 명백히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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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로징 코멘트 by KDK ■

5·18 계엄군이 유족을 찾아 사죄하고 유족은 그를 용서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5·18 민주화운동이 일어 난지 41년이 지냈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은 진실이 많습니다. 한 사람의 용기 있는 행동이 다른 계엄군들을 움직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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