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비축미. 연합뉴스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양곡 10만t이 시장에 추가 공급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작년 쌀 생산량 감소에 따라 37만t 범위에서 정부양곡을 공급하기로 한 올해 쌀 수급안정 대책에 따라 정부양곡 2019년산 10만t을 시장에 추가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급 물량은 다음 달 6일 입찰하여 13일부터 산지유통업체에 인도를 시작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공급에 앞서 지난 1~2월 산지유통업체에 산물벼 8만t과 정부양곡 2018년산 4만t, 2019년산 5만t을 공급한 바 있다.
이번 공급으로 당초 공급 예정 물량 37만t 범위 중 27만t을 시장에 공급하게 되는 것이며 남은 물량 10만t 범위도 향후 시장 동향에 따라 차질 없이 공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원료곡이 부족한 업체 위주로 물량을 공급하기 위해 이번 공매의 입찰 조건을 일부 조정했다.
우선 지난 1~2월 공매 대비 업체별 입찰물량 한도를 상향했으며 재고가 부족한 업체는 추가 물량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실수요업체를 중심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벼 상태 판매를 금지하고 3개월 이내에 쌀 또는 현미로 판매하도록 했다.
농식품부는 건전한 시장 질서 유지를 위해 낙찰업체를 중심으로 신구곡 혼합 유통, 양곡표시제도 위반 등에 대한 집중 단속도 병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