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구포개시장 동물복지센터 건립, 결국 주민들에게 혜택 돌아갈 것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동물보호단체 '라이프' 출범 1년
온전하게 구조되는 동물 거의 없어
치료, 입양까지 파산할까 걱정도...
구포개시장 부지, 당초 합의대로 동물복지센터 지어야
구의회 '주민의견 수렴?' 주민 설득해야지 흔들면 안돼
부산, 유기동물 수 전국 최고 수준인데 시 전담 부서는 팀 단위
동물산업뿐 아니라 복지에도 관심 가져야

■ 방송 : 부산CBS '모두의 인터뷰' 표준FM 102.9MHz(12:05~12:30)
■ 진행 : 이은정 PD
■ 대담 : 심인섭 동물보호단체 '라이프 '대표

동물보호단체 '라이프' 심인섭 대표. 라이프 제공

 

◇ 이은정>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은정 프로듀서입니다. 국내 반려동물 인구가 이미 천만명을 넘어섰다고 하죠. 다섯 명 중에 한 명 꼴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셈입니다. 2019년 통계를 보면 부산도 등록된 반려동물만 10만 6천 마리에 달한다고 하죠. 경기, 서울 다음으로 많은 숫자입니다. 그런데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그만큼 반려동물 유기나 학대 물림사고, 또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갈등, 여러 사회적 문제도 생겨나고 있는데요. 동물 문제를 감시하고 도움이 필요로 하는 곳에 동물을 직접 구호하는 활동을 벌이는 곳이 부산에 있습니다. 동물보호단체 '라이프'인데요. 올해 설립 1주년을 맞았다고 합니다. 심인섭 대표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 심인섭> 네, 안녕하세요.

◇ 이은정> 동물보호단체 '라이프' 출범 1년을 맞았다고 들었습니다. 처음에 어떻게 세워지게 됐죠?

◆ 심인섭> 제가 잘 다니고 있던 동물보호단체를 퇴사하고, 제가 하고 싶은 일인 동물보호활동을 제대로 하고 싶다는 생각에 부산에서 만들게 되었습니다.

◇ 이은정> 부산시 산하에 반려동물복지문화센터가 있던데 이것과는 다른 건가요?

◆ 심인섭> 완전 별개입니다. 부산시 반려동물복지문화센터는 제가 2016년경에 부산시 주민참여예산제도를 통해 이런 입양 센터 개념의 사업을 도입하자 해서 부산시에 제안해 이뤄진, 시 직영으로 지금 관리되고 있는 곳이고요. 저희 동물보호단체 라이프는 일반적인 시민단체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이은정> 이런 동물보호센터는 부산에 몇 개 정도 있습니까?

◆ 심인섭> 지금 16개 구·군이 있죠. 구·군에서 위탁을 받는 보호소가 부산에 한 5곳, 위탁 개념이죠.

◇ 이은정> 서울이나 경기도에 비하면 좀 턱없이 좀 적은 숫자 아닌가요?

◆ 심인섭> 사실상은 구·군이 직영하는 보호소를 운영하는 게 가장 맞지 않을까 보여지지만 여러 가지 여건상 위탁보호소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위탁보호소의 특성상 많든 적든 여러 가지 문제점, 항상 근원적인 문제점은 가지고 있을 수 있다 이렇게 보입니다.

◇ 이은정> 네 그럼 동물보호단체 '라이프'에서는 주로 동물 관련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 건가요?

◆ 심인섭>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 하는 게 미션 정도로 볼 수가 있고요. 학대받는 동물을 직접적으로 구호하고 보호하고 입양 보내는 역할도 하지만 근본적으로 제도를 개선한다든지, 생명존중 교육을 통해 동물보호의 가치관을 좀 실현할 수 있는 방법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역량을 쏟아붓고 있는 상황입니다.

◇ 이은정> 부산 같은 경우에는 반려동물 인구가 굉장히 많이 늘어났는데, 그만큼 유기 동물도 좀 많이 늘어나지 않았습니까? 어떤가요?

◆ 심인섭> 점점 늘어나는 추세죠. 동물 자체가 오천 두 정도에서 시작했다가 지금은 거의 뭐 칠천에서 팔천 두 가까이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시간이 흐를수록 유기동물도 같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이은정> 동물보호단체 '라이프'를 직접 설립하시고, 이제 1주년을 맞았는데요. 지난 1년 좀 돌아보면 어떠세요? 많은 일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 심인섭> 상당히 위태위태했습니다. 일반 시민단체와 다르게 동물보호단체의 숙명이죠. 동물들을 구조하고 구조된 동물들도 치료하고 케어를 하고 입양을 보내기까지 많은 자본과 인력이 들어가는 부분이 있어서 지난 한 해 상당히 위태위태한 길을 걸어온 것 같습니다.

◇ 이은정> 부산뿐만 아니라 전국으로도 활동하신다고... 기억에 남은 일 있으신가요?

◆ 심인섭> 초반에 단체 설립하고 얼마 되지 않아 부산 수영구 고양이 공장을 적발해서 고양이들을 구조했어요. 그러면서 불과 3개월 뒤에 김해시 대동면 소재 고양이 공장에서 고양이 30마리를 구조했습니다. 그것만 가지고도 솔직히 단체가 빚을 지고 있는 상황인데, 작년 10월에 경기도 김포에 다른 방송 촬영하러 갔다가 불법 농장을 발견한 이후에 상당히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힘든 상황에서 과연 라이프란 단체가 이 동물들을 무사히 구조하고 케어하는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을까 고민 상당히 많이 했고, 엄청나게 갈등을 했었던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 그때의 기억은 평생 가져갈 것 같습니다.

◇ 이은정> 운영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동물을 구호해야 하는 상황에서 머뭇거리게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심인섭> 당연한 얘기입니다. 건강 상태가 온전한 상태에서 구조되는 애들 거의 없거든요. 동물들이 항상 학대당해 신체적으로 손상을 입었다든지 당연히 그런 친구들은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좀 받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기본 한 달, 두 달 정도 입원해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병원 치료를 받을 수밖에 없고요. 저희가 지금 기존의 고양이 공장 때문에 갚지 못하는 병원비가 몇천만 원 되는 상황에서 김포를 저희가 잘못했다가는 정말 단체가 파산할 수도 있다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많이 고민하게 됐죠. 단체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해야 되는데 단체 역량을 훨씬 넘어서는 일을 단체가 해낼 수 있을까 하는 고민들을 하죠.

◇ 이은정> 구호하고 보호하고 치료, 입양까지 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운영비는 어떻게 하고 계시는가요? 지금 빚을 지고 있다고 하니 걱정이 되네요.

◆ 심인섭> 빚은 뭐 빚대로 있는 거고요. 거의 100% 정기 후원자들의 후원 회비로 되고 있고요. 이슈에 따라 일시적으로 후원해주신 경우도 있고요. 가장 기본적인 부분은 정기 후원자들의 후원입니다.

◇ 이은정> 몇 분 정도 되세요?

◆ 심인섭> 오늘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한 750분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 이은정> 그래도 많은 분이 해주고 계신 건가요?

◆ 심인섭> 일 년 조금 넘은 결과로는 많은 분이 도와주고 계시는 걸로 봐야겠죠.

◇ 이은정> 대표님께서 그동안 동물보호와 관련된 여러 가지 일을 많이 해 오셨는데
또 대표적인 게 부산 구포개시장 폐쇄 관련해 활동을 해오셨습니다. 동물구조로 상징적인 곳이 구포개시장인데, 최근 이슈가 있어서 좀 여쭤보려고 합니다. 이게 60년간 운영해 오다 완전히 이제 폐쇄가 된 거죠? 완전히 폐업한 거죠? 철거를 한 겁니까?

◆ 심인섭> 철거는 안 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이은정> 협상가로도 활동하셨는데, 그때 돌아보면 부산시와 상인 사이에 조율을 또 해야되고, 생업이 달린 문제이기 때문에 상인들은... 그 조율과정이 쉽지는 않으셨죠?

◆ 심인섭> 네, 쉽지 않았죠. 그런데 실질적으로 조율을 했던 시기는 의외로 생각보다 길게 걸리진 않았고요. 저희가 반대 운동은 꾸준히 했어도 본격적으로 상인 분들하고 폐쇄에 같은 뜻을 가진 걸 확인하고 나서는 시기적으로 1년, 2년 정도 안에 해결이 되는 사안이라서 모범적으로 잘해왔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구포 개시장 폐업 협약식 이후, 구조된 개들이 동물 보호소로 가기 위해 트럭에 실려있다. 박진홍 기자

 

◇ 이은정> 사실 전국적으로도 구포개시장 폐쇄가 좀 상징적인 그런 곳이 됐는데, 요즘 구포개시장 관련해 다시 시끌시끌합니다. 살펴보니 해당 부지를 이제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애초에는 여기에 좀 의미도 있고 하니까, 동물복지센터를 조성한다고 얘기가 됐었는데, 지금 몇몇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히면서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고 하는데 얘기를 좀 들으셨어요?

◆ 심인섭> 처음부터 구포개시장을 폐쇄한 이후에 어떻게 구포시장, 관련 지역을 어떤 식으로 활용할까 하는 부분은 처음부터 나왔던 부분이고요. 그래서 이 사업은 또 부산시가 국비 지원 사업을 받아 국비와 시비까지 매칭이 다 되는 그런 케이스였습니다. 그리고 현 구청장의 강한 의지, 기존 구포개시장이 가지고 있었던 동물학대를 비롯한 그런 이미지를 탈피시키고 새로운 역사를 바꾸는데, 이만한 용도의 상징성이 상당히 필요하다는 그런 강한 의지도 있었고요. 그리고 만약에 그때 빨리 이뤄졌으면 전국 최초가 됐을 건데... 경기도 화성시에서 고양이 관련된 또 복지센터를 짓는다고 발표를 해버려서 그런 타이틀조차도 놓쳐버린 그런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 이은정> 이게 상황을 좀 잘 풀어나가야 할 텐데 어떻게 좀 해결을 해야 될까요?

◆ 심인섭> 주민분들께도 솔직히 좀 서운한 감정은 있습니다. 왜냐면 저희가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서 구포개시장을 폐쇄한 이후에 약 400억원의 예산 투입이 되는 아주 큰 사업이거든요. 그중에서 한 절반 정도가 시장의 특별교부금 형태로 나왔기 때문에 어떤 저희 동물보호단체 라든지 지역에서의 많은 서포트가 없었다면 불가능하지 않았겠나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런 사업을 통해 결국에는 혜택은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거거든요. 직접적으로는요. 예를 들어 지가가 상승한다든지, 분위기가 바뀜으로써 도시 환경 자체가 달라진다는지 주민들에게 그 혜택이 돌아가거든요. 그리고 구포개시장을 없애면서 그동안에 반쪽 시장이었던 구포시장을 좀 더 활성화하는 방안까지도 같이 고민했었습니다. 온전한 하나의 구포시장이 돼 북구에서 당당한 경제 한 축도 담당하는 그런 로컬마켓도 고민해서 그래서 그렇게 하려고 하면 사실상 외부에서 인구 유입이 돼야 된다. 사람들이 와서 그쪽에서 머물다가 그 시장 내에서 소비하는 그런 구조를 가지고 가면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고 해서 서부산권 동물복지센터가 딱 적합하다고 했는데 갑자기 주민들께서 뭐 주민쉼터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예요. 근데 그런 부분도 서운하지만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아닙니다. 저희가 좀 안타까운 것은 그런 주민들을 설득하고 주민들에게 다른 대안을 제시해야 할 역할을 해야 되는 구의원들이 주민 분들의 말씀에 휘둘려서 주민들의 뜻에 반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않겠다. 이런 식으로 말씀을 하거든요. 그런데 웃긴 게 뭐냐면 이 사업이 같은 당 시장, 같은 당 국회의원, 같은 당 구청장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사업인데요. 이 사업을 기초 지자체에서 기초 의원들이 흔들고 있다. 이 부분이 이해가 안 되는 거죠.

◇ 이은정>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동물보호단체 '라이프' 심인섭 대표님과 이야기 나눠 보고 있는데요. 사실은 대표님께서 그동안 동물 관련된 일을 오랫동안 해오셨잖아요. TV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해 동물농장 아저씨로도 친숙하게 알려져 있는데 좀 전에 빚을 지면서도 이 활동을 하고 계신다고 들었는데 처음에 이렇게 동물보호를 위해 일하게 된 계기가 있으셨어요?

◆ 심인섭> 20대 후반인가? 데이트한다고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을 갔습니다.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이라고 하면 늘 제일 기억 속에 좋았다는 기억만 가지고 있었는데, 성인이 돼 방문한 동물원에서 동물들의 상태 그동안 달라진 것 하나 없었던 동물들의 그런 상태를 보고 아 이런 동물들을 보고 내가 어릴 때 그렇게 좋아했었을까 라는 강한 충격을 받았고요. 그 당시에 흔히 말하는 정형행동이라고 하는데요.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동물들의 그런 정신 이상 행동이죠. 그런 동물들이 너무 많아서 제가 엄청나게 충격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동물 어떻게 하면 이 동물들을 위해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있겠느냐고 알아보다가 제가 전 직장을 후원회원으로 가입하면서 동물보호 인연을 맺은 것 같습니다.

경기도 김포시 불법 개 사육장 동물 구조. 라이프 제공

 

◇ 이은정> 요즘 동물원에 대한 인식도 많이 바뀌었고,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도 천만을 넘었다고 말씀드렸지만 그만큼 부작용도 만만치 않습니까? 외적인 팽창이 가져오는 어떤 폐해도 있을 것 같은데요.

◆ 심인섭> 기본적으로 반려동물 관련된 쪽은 산업적인 측면은 이미 도달했죠. 반려동물을 이용한 부가서비스, 예를 들어서 병원 서비스라든지 호텔링이라든지 훈련소라든지 이런 부분이 양쪽으로 늘어난 것은 그나마 괜찮다 보여집니다만 문제는 이 판매업 혹은 생산업이 늘어나서 거래되는 동물의 규모가 커진다. 이런 것 같으면 기본적으로 생산업 자체가 동물학대를 수반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상당히 우려가 되는 부분이죠.

◇ 이은정> 산업이 발전하는 만큼 또 그 안에 어떤 생산 구조라는 게 또 동물을 학대할 수밖에 없는 구조인가요?

◆ 심인섭> 예를 하나 들어 설명해드리면, 지금 동물보호법에서 동물생산업이라는 영업 형태가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새끼를 낳는 그런 영업을 하는 건데, 법이 바뀌어서 예전에는 그냥 신고하면 됐는데 최근에는 이제 허가제입니다. 허가받아야 하는 상황인데 허가제도 안에 모순이 있는 게, 직원 한 명당 돌볼 수 있는 동물의 마릿수를 75마리 이하로 규정을 해놨습니다. 한 명이 무조건 동물 75마리까지 관리하는 게 법적으로 가능하다는 건데요. 한 명이 75마리를 관리한다? 이거 절대 불가합니다. 그러다 보니 동물학대가 당연히 수반 될 수밖에 없는 거죠. 저희가 불법 생산업체들 가보면요. 동물들 상태가 말이 아닙니다. 이제 소비자들은 새끼들만 보니까 모르지만 그 새끼들은 낳은 부견, 모견들을 보면 상태가 너무 엉망진창이거든요. 이런 부분이 국가의 제도 자체가 동물학대를 용인하게 하는 제도가 만들어져 있는 거죠. 말이 안 되는 겁니다. 그래서 일본 같은 경우도 최근에 25두 정도로 지금 제한하는 법을 만들고 있거든요. 최소한 30두 이하로 가야 합니다. 그래야 동물들이 제대로 케어를 받을 수 있다. 그렇게 보여집니다.

◇ 이은정> 여러 가지 산업은 많이 등장하고 발전했지만 그것이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이나 이런 것들이 또 개선됐다는 걸 의미하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 심인섭> 시민의식은 개선되고 있다고 보여져요. 근데 제도를 만들고 그 제도를 실행하는 행정기관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한 분들의 마인드는요. 아직까지 옛날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고 보여지고 있습니다.

◇ 이은정> 요즘에는 '펫코노미'라고 해서 호텔도 있고 유치원도 보낸다고 하는데 반면에 이렇게 버려지는 개들도 많고 동물복지도 양극화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심인섭> 부산을 예를 들어봐도요. 부산에 동물보호를 전담하는 부서가 팀 단위밖에 안 됩니다. 한 여섯 명 정도 근무하시는데, 반려동물, 산업 관련 업무를 보신 분도 계시고 유기동물 관련 업무를 보시는 분들도 계시다 말이죠. 반려동물 산업을 위한 아이디어는 끊임없이 생산하고 있는 반면에 유기동물을 위한 아이디어나 예산 이런 부분은 좀 뒤처지는 것 같이 그렇게 저희가 느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산업이 증가하면 그에 따른 이제 부가적인 그런 문제점이 항상 뒤따라올 수밖에 없는 구조잖아요. 그래서 기본적으로 유기동물 문제 부산시에서 가장 고질적인 유기동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을 찾아야 됩니다. 지금 전국에서 부산이 보호소에서 자연사하는 비율하고 안락사 통틀어서 한 70% 정도가 보호소 내에서 그냥 죽습니다. 전국 최고예요. 부산보다 높은 곳은 경남에 뭐 한두 군데 정도밖에 없을 겁니다. 그 정도로 열악한데, 그에 대한 보완이나 대비나 예산이나 이런 걸 지금 안 만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산업을 키우려고 대학하고 연계해 산업구조를 좀 더 활발하게 할 수 있는 그런.. 뭐 그런 방법도 필요하겠지만 이런 부분에 대해 간과하고 있지 않느냐는 생각입니다.

◇ 이은정> 반려동물에 대한 산업은 계속 성장시키는 반면 그만큼 팽창이 가져오는 또 유기동물에 대한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도 지속적으로 좀 가져야지 또 동물복지가 잘 돼 있는 도시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동물이 건강해야 또 사람도 건강하고 사회 환경까지 건강해지지 않겠냐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모두의 인터뷰에서는요. 동물보호 단체 '라이프' 1주년을 맞아 심인섭 대표와 함께 동물복지에 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눠 봤습니다. 대표님 고맙습니다.

◆ 심인섭> 고맙습니다.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