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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광화문 세종대로 대폭 축소…당분간 혼잡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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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서쪽 도로 폐쇄하고 동쪽 양방향 통행
서울시 "통행속도 전과 비슷… 안정화될 때까지 승용차 이용 자제 당부"

연합뉴스

 

서울시가 6일 0시를 기해 광화문광장 서쪽 도로를 폐쇄하고 동쪽 세종대로에서 양방향 통행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현재 세종대로 하행선(경복궁→시청 방향)으로 쓰이는 광장 서쪽 도로가 폐쇄되고, 동쪽 도로가 일부 확장돼 상행선(시청→경복궁 방향)과 하행선도 수용하게 되는 것이다.

폐쇄된 서쪽 도로는 광장으로 편입된다. 동쪽 도로는 현행 5차로에서 7~9차로로 일부 확장되지만 전체 도로는 지금보다 좁아지는 것으로 당분간 차량 정체에 따른 혼잡이 예상된다.

서울시는 광화문 일대를 통과하는 차량들을 우회하게 하고 신호 운영체계 최적화 등
종합대책을 추진하면 통행 속도는 종전과 비슷할 것이라면서도 주변 도로교통이 안정화될 때까지는 시민들이 승용차 이용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광화문광장 살펴보는 서정협(오른쪽) 서울시장 권한대행. 연합뉴스

 

시는 광장 주변 반경 1.5㎞ 지역의 교통 시뮬레이션을 시행한 결과, 종합교통대책을 가동하면 세종대로 전 구간 평균 통행속도가 시속 21㎞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2019년 연 평균 속도인 시속 21.6㎞와 비슷한 정도다. 서울시는 서울시경찰청과 함께
TF를 가동해 주변지역 교차로 통행 개선과 신호 운영 체계 최적화 등의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교차로 통행 개선은 사직로·율곡로 좌회전 신설과 좌회전 차로 추가 등이다.

도심 방향 주요 6개 도로 13개 교차로의 신호시간을 변경해 신호 운영을 최적화하고
이 일대를 지나는 지하철 1·2·3·5호선도 증편하기로 했다.

황보연 도시교통실장은 "시민들께서는 세종대로와 그 주변 도로 교통이 안정될 때까지 승용차 통행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광화문광장 서쪽 도로 공간을 '공원을 품은 광장'으로 조성하는 공사는 오는 10월까지 진행된다.

시민들이 사계절을 느낄 수 있도록 키가 큰 나무 37종 317주와 키 작은 나무 30종 6천700주를 심는다. 또 2천698㎡ 면적에 2종의 잔디를 심고, 맨 끝에 자전거도로(폭 1.5m·길이 550m)도 만든다.

시는 광화문광장 보행로에서 '세종대로 사람숲길'(서울역~세종대로사거리, 1.5km)까지 2.6㎞ 보행축이 완성되면 지역 상권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가 문화재청과 함께 추진하는 경복궁 광화문 월대 등 문화재 복원과 주변 정비사업도 올해 착수돼 오는 2023년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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