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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최단 시간·최고 찬성, 임금협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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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확대 통해 새로운 SK이노베이션 만들겠다"

3일 임금협상 조인식을 마치고 기념촬영 하는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왼쪽부터), 이성훈 노동조합위원장, 김재호 부위원장, SK에너지 조경목 사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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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노사가 5년 연속 쟁의 없이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3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노사 대표는 2021년 임금교섭을 위해 지난달 16일 처음 만난 자리에서 역대 최단 시간인 20분 만에 잠정 합의안을 만들었다. 임금 인상률을 전년도 소비자 물가지수에 연동한다는 노사 원칙에 따라 0.5%로 한다는 것이 합의 내용이다.

이어 지난달 23일 진행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93.5%가 투표에 참여해 찬성률 90.9%로 합의안이 가결됐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잠정 합의 도출에 역대 최단 시간이 들었고, 조합원 투표율과 찬성률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노사 임금협상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냈다"고 평가했다. 사측은 "위기극복을 위해 노사가 의기투합하고 선진 노사 문화에 대한 높은 신뢰·자긍심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임금협상 조인식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 종로구 SK빌딩과 SK울산CLX를 연결하는 화상 회의로 열렸다. 화상 조인식에는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 SK에너지 조경목 사장, 이성훈 노동조합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준 총괄사장은 "잠정 합의안이 역대 최고의 찬성을 받은 것은 존경받는 기업을 만들기 위한 구성원들의 혁신적인 노사문화에 대한 의지라고 생각한다"며 "ESG경영 확대를 통해 새로운 SK이노베이션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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