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브라질에서 차에 치여 쓰러진 친구 옆에서 밤새워 지킨 개가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이들 개는 두터운 우애가 소설미디어(SNS)를 통해 알려지며 동물보호단체의 구조를 받아 건강을 회복하고 있으며, 새로운 주인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간) 브라질 북동부 이구아투 지역의 한 도롯가에서 하얀 털에 검은색과 녹색 점이 박힌 개가 그 옆에 쓰러져 있는 비슷한 모양의 다른 개를 앞발로 연신 흔들고 핥는 모습이 발견됐다.
쓰러진 개는 교통사고를 당해 고통스러워하고 있었으며, 친구인 다른 개가 걱정스러운 듯이 지키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모습은 당시 행인들이 사진과 영상을 찍어 SNS에 올리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를 본 현지 동물보호단체는 즉시 도와주고 싶었으나 마침 일요일로 수의사가 출근하지 않아 그러지 못했다.
다행히 이들 개는 다음 날 아침이 되어서도 같은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동물보호단체인 '아도타 이구아투'는 이에 개들의 구조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