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장관 "국산 백신 내년 초 접종 가능할 것…3분 진단키트는 다음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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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2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기자실에서 열린 '출입기자 영상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르면 내년 초 국내에서 국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할 전망이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은 2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내년 초에는 코로나19 국산 백신 개발이 가능하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국내) 제약회사 일정을 보면 연말까지 3상을 진행하고 내년 초 허가를 신청해 제품이 나올 수 있다"며, 다만 "3상을 하다 보면 뜻하지 않은 문제가 생겨 중단될 수도 있는 만큼 아무 문제가 없이 잘 됐을 때의 로드맵"이라고 부연했다.

최 장관은 아울러 세계 최초로 반도체 기반의 진단키트에 타액(침)만으로 3분안에 무증상자를 가려내는 '3분 진단키트'의 경우 "3월까지는 충분히 시간적으로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이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을 회복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혁신적 진단키트와 치료제, 백신을 개발하는 등 과학기술과 ICT(정보통신기술)로 코로나19 상황을 최대한 빨리 극복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가 추진 중인 5G 특화망과 관련해 네이버 등이 B2B(기업간거래)용 28㎓ 주파수 대역 외에 B2C(기업·소비자거래) 전국망 용도인 3.5㎓ 인접 대역 주파수를 요구하는 데 대해선 "당장 활용할 수 있는 28㎓ 대역을 올해 안에 쓸 수 있게 기업과 협력하되, 3.5㎓ 인접 대역(6㎓ 이하 서브-6 대역)도 특화망 가능성을 타진하고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5G 특화망은 삼성전자나 네이버 등 일반 기업들이 이통사처럼 5G 주파수를 공급받아 공장·건물에 구축하는 맞춤형 B2B용 네트워크를 뜻한다. 이와 관련 허성욱 네트워크정책실장은 "3.5㎓ 주파수는 B2C 전국망"이라며 "2022년 말 이후 (이통사에) 추가 할당이 필요하므로 (5G 특화망은) 6㎓ 이하 전반 대역에서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오른쪽)이 22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기자실에서 열린 '출입기자 영상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 장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승인한 음악 저작권료 징수규정이 저작권 단체에 일방적으로 유리하다며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들이 행정소송을 제기한 데 대해선 "문체부와 협의하고 있지만 이해당사자간 협의가 있어야 한다"며 "OTT와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음악인협회 등이 모두 함께 얘기할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고 답했다.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해 과기정통부가 추진해 온 5G 이동통신 중저가 요금제 도입 상황에 대해선 "요금제가 많이 개선됐지만 아직도 좀 더 개선되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 장관은 디지털 뉴딜에 대해서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그는 "당초 예상했던 목표치 보다 많은 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일자리가 만들어져 상당히 성공적"이라며 "여기서 축적한 데이터를 여러 기업과 신산업에서의 활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취임 후 역점을 둔 정책 분야와 관련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과 기초과학, 인공지능(AI) 등 세 가지를 꼽고 "AI와 AI 반도체는 늦게 출발했지만 잘 가고 있다"며 "발판을 잘 마련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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