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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올해 北 식량 부족분 120~130만t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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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략 1년에 100만 톤 부족…수해로 2,30만t 더 감산"
"대북인도협력, 적기에 지원할 수 있다면 방법 찾을 것"
北 리설주 출산설에 "통일부, 그런 사유로 파악 안 해"

1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이인영 통일부 장관. 윤창원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18일 올해 북한의 식량이 수해로 120만~130만t 부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인영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올해 북한의 식량 사정을 묻는 민주당 윤건영 의원의 질문에 "지난해 여름 수해와 태풍 피해로 감산된 규모가 20만~30만t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 "북한이 대략 1년에 100만t 정도 부족한데, (태풍과 수해 등으로 감산된) 20만~30만t을 더하면 북한에서 필요한 식량의 부족분이 산출된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인도적 대북지원을 과감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윤건영 의원의 발언에 "대북 인도 협력은 정치·경제·안보 문제와 별개로 일관되게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정파를 초월한 공감대"라면서 "필요할 때 적기에 지원할 수 있고 협력할 수 있다면 그런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인영 장관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출산 때문에 1년 넘게 잠행을 한 것 같다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서는 "통일부 차원에서는 특별하게 그와 같은 사유로 파악하지 않고 있다"며, "코로나19 상황, 정상 외교 등에 있어서 '퍼스트레이디(영부인)'로서의 역할을 고려해 잘 등장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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