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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결합, 서비스업 분야 주도…2020년 전체 12.9%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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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2020년 기업결합 동향 분석
비계열사와의 결합비중 79%, 시장변화 대응 노력
혼합결합 비중 높아 사업구조 다각화 진행 의미

2020년 기업결합 건수는 865건, 금액은 210.2조 원으로 2019년보다 건수는 12.9% 증가했지만 금액은 53.1% 감소했다. 공정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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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제조업 분야보다는 ICT·방송·유통 등 서비스업 분야의 기업결합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결합이 서비스업종의 규모화·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공정위가 심사한 2020년 기업결합 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업결합 건수는 865건, 금액은 210.2조 원으로 2019년(766건, 448.4조 원)보다 건수는 12.9%(99건) 증가했지만 금액은 53.1%(238.2조 원) 감소했다.

전체 기업결합 865건 중 계열사간 기업결합은 181건(20.9%), 비계열사간 기업결합은 684건(79.1%)으로 나타났다.

비계열사와의 기업결합이 성장동력 확보 등의 의미를 갖는 만큼 기업들이 시장변화에 대응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30.1%, 서비스업이 69.9%를 차지했다. 서비스업 분야에서는 정보통신ㆍ방송(45건→73건), 도소매·유통(48건→68건), 운수·물류(26건→49건) 등으로 대체로 기업결합이 증가했다.

방송·통신 분야의 경우 콘텐츠산업투자, 방송·통신융합 등의 구조적 변화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자산 5조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의한 기업결합은 2019년 대비 47건 증가(166건→213건), 금액은 1.1조 원 감소(12.9조 원→11.8조 원) 했다.

대기업집단 내 계열사간 결합은 2019년 대비 2건 증가(69건→71건), 금액은 3.0조 원 감소(4.0조 원→1.0조 원)했다. 2018년에 정점을 찍은 후 2년 연속 감소 추세이다.

2019년 대비 외국기업에 의한 기업결합은 건수는 35건 감소(168건→133건), 금액도 244.3조원 감소(418.4조 원→174.1조 원)했다. 외국기업들 중 유럽연합과 중국기업이 상대적으로 국내기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기업결합 사례 중 지배관계가 형성된 경우는 517건(59.8%), 지배관계가 형성되지 않거나 지배관계에 변동이 없는 경우는 348건(40.2%)으로 조사됐다.

유사·인접분야의 결합인 수평결합(28.1%)·수직결합(6.1%)보다 사업관련성이 없는 업종과의 결합인 혼합결합(65.8%)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들이 기존 사업분야와는 다른 새로운 분야에 진출한다는 것으로 사업구조의 다각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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