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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621명…39일 만에 다시 600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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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이동' 설 연휴 영향에 재확산 기미
정 총리 "해이해진 방역 의식 우려…긴장 늦춰선 안 돼"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39일 만에 다시 600명대로 올라섰다. 대규모 이동과 접촉이 있었던 설 연휴의 영향이 서서히 나타나며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621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8만 4946명이다.

이날 신규확진자 규모는 지난달 10일 623명을 기록한 이래 최대치이며, 39일 만에 다시 600명대 환자 발생이 나타났다.

이번주 신규확진자는 지난 14일 326명을 기록한 이후, 15일 343명, 16일 457명으로 증가세를 기록하더니 17일에는 621명으로 급증했다.

이날 지역발생 590명은 제주를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에서 확인됐다. 특히, 서울 247명, 경기 147명 등 서울과 경기가 확산세를 주도했다.

또 충남 아산시 보일러 공장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충남에서 74명이 확인됐고, 인천 21명, 부산 18명, 전남 15명, 경북 14명, 대구 12명 등에서 두 자릿수 환자가 발생했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울산 9명, 대전·경남 각 7명, 충북·전북 각 6명, 강원 3명, 광주·세종 각 2명 등이다.

이한형 기자

 

해외유입 확진자 31명의 주요 추정유입국가는 미국 7명, 프랑스 5명, 탄자니아 3명, 필리핀·인도네시아·독일 각 2명 등이다.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169명이다. 사망자는 4명 증가해 누적 1538명(치명률 1.81%)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살얼음판을 걷는 방역 상황보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는 해이해진 방역 의식"이라며 "새벽 5시부터 문을 연 클럽에서는 마스크 쓰기와 춤추기 금지 등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하고, 밤 10시에 술집이 문을 닫으면 인근 숙박업소로 옮겨 술자리를 이어가는 사람들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부 전문가들은 3~4월 4차 유행의 가능성까지 경고하고 있다. 거리두기 완화로 일상이 조금은 회복된 것처럼 보이지만 지금은 절대 긴장을 늦출 때가 아니다"라며 "방역수칙의 빈틈을 찾아내 악용할 게 아니라 틈새를 같이 메워 방역의 둑을 더욱더 단단하게 만들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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