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민 기자
전남지역에 코로나19 백신이 오는 24일부터 공급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라남도가 접종명단 작성과 방문접종팀 구성 등 본격적인 접종대책 마련에 나섰다.
9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정부의 코로나19 백신수급계획에 따라 전남지역에는 오는 24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만 명분이 배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라남도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보관이 까다롭지 않아 방문접종팀이 고위험군인 요양병원과 요양원 등을 방문해 접종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이같은 계획을 추진할 경우 접종대상이 4만 명 정도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백신 접종을 위해 이날부터 요양병원과 요양원 종사자와 입소자 명단 작성과 입소자의 보호자 동의를 받기 위한 연락망 구축에 들어갔다.
또 의사 1명과 간호사 2명, 행정요원 2명, 구급차 1대 규모로 각 시군당 3~4개의 방문접종팀을 구성해 비대면 방식을 통해 이들에 대한 접종교육을 실시하고 접종인력의 차질없는 수급을 위해 의사회와 간호사회, 병원협회, 간호대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협의하고 있다.
이밖에 부족한 구급차 수급을 위해 전남소방본부에 소속 구급차의 지원과 전남소방본부 소속 간호사 230여명의 지원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