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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호주 국적 중국계 앵커 구금 확인 …홍콩에선 라디오 진행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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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지난해 8월 사라졌던 청레이 구금 확인
홍콩에서 체포된 라디오 진행자는 도주 자금 모금 혐의

지난해 8월 중국에 구금된 CGTN 앵커 청레이. 연합뉴스

 

지난해 중국 당국에 구금된 중국 국영방송 CGTN의 간판 앵커 청레이가 국가 기밀을 해외로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마리스 페인 호주 외무장관은 "중국 정부가 청레이의 구금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청레이는 중국의 국가 기밀을 해외로 불법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라고 8일 밝혔다.

어렸을 때 호주로 이민가 호주 국적자가 된 청레이는 2012년 모국인 중국에 돌아와 중국 국영 CCTV 영어방송 채널 CGTN의 유명 앵커로 활동하다 지난해 8월 구금됐다.

청레이는 구금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진핑 주석과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처 등을 비판하는 글을 여러 차례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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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ABC방송은 청레이가 환기나 자연채광이 안되는 방에 갇혔고 최근엔 외부로 편지를 쓰거나 운동도 하지 못하도록 감시가 더 강화됐다고 전했다.

청레이가 체포되기 6주 전 호주 안보정보원이 시드니 주재 중국 국영매체 특파원 4명의 자택을 간첩 혐의로 압수한 바 있다.

중국계 호주인이 간첩 혐의로 중국 당국에 체포된 것은 2019년 1월 소설가 양헝쥔 이후 두 번째다.

한편 홍콩에서는 인터넷 라디오 채널 D100의 진행자인 완위싱이 보안법 위반 혐의로 두번째로 체포되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그는 홍콩의 젊은 시위자들이 대만으로 도주해 공부하는데 필요한 돈을 모금하는 캠페인에 관여한 혐의을 받고 있다. 완에 앞서 지난달 남성 2명과 여성 1명도 같은 혐의로 체포되었으며 이들에 대한 보석은 허용되지 않고 있다.

긱스(Giggs)로 더 잘 알려진 완위싱은 지난해 11월에도 반란과 돈세탁 혐의 등으로 체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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