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고경민 기자
전남 순천의 한 병원에 근무하는 방사선사가 엑스레이를 찍은 여성에게 '사귀자'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를 보내 논란이다.
5일 해당 병원에 따르면 방사선사 A씨는 지난달 흉부 엑스레이를 찍으러 온 20대 여성 B씨에게 사귀자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A씨는 진료하러 병원을 찾아 흉부 엑스레이 촬영을 한 B씨에게 '엑스선 촬영을 한 방사선사'라고 소개하며 '남자 친구 있으신가 해서 연락드린다'고 문자를 보냈다.
B씨는 A씨가 휴대전화 번호 등 개인 정보를 빼냈다고 보고 병원에 항의했다.
병원 측은 A씨를 직무에서 배제해 진료기록 접근 권한을 차단하는 한편, 진상조사가 끝나는 대로 인사 조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