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3일 부산시의회에서 도심 재창조 프로젝트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박중석 기자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3호 공약으로 도심 재창조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3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심 재창조 프로젝트를 통해 부산을 미래의 글로벌 허브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DB GO!(디비고) 다시 부산 고!'로 이름 붙여진 이 프로젝트는 '초연결', '초융합', '초압축'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고 김 예비후보는 설명했다.
그는 먼저, '초연결'을 위해 투메가스테이션을 구축하고 친환경 미래 교통수단을 촘촘히 연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부산역은 유라시아 국제역으로, 부전역은 부울경 메가시티 중앙역으로 전환해 투메가스테이션 광역철도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또, 우암선, 영도선 송도선 등 3개 도심트램을 지하철, C-Bay Park 트램과 연계하겠다고도 했다.
부전역~시민공원~남항을 연결하는 수변보행로를 블루웨이로, 철도지하와 상부를 그린웨이로 조성·연결하는 구상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도심 '초융합'을 위한 디지털융합 성장벨트와 연계거점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북항권역을 부산 경제의 심장으로 거듭나게 하고, 부전~문현~북항 일원을 블록체인특구와 핀테크 플랫폼 등 혁신성장벨트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도심 '초압축'을 위해 역세권에 도시기능을 입체적으로 결집시키고 그 혜택을 지역사회에 나누겠다고 공약했다.
도심상업지역 지하철역과 트램 정거장의 반경 400m 이내 지역을 공공투자와 결합한 역세권으로 개발해 상업과 여가, 문화, 창업지원, 교육, 의료, 주거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했다.
김 예비후보는 "부산 도심 '초연결', '초융합', '초압축'을 위한 전담 기구를 부산시에 설치하고 도심재창조 거버넌스를 구축해 이해관계 조정과 공공성 강화,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와 함께 부산 도심을 6개 권역으로 특화 성장시키겠다고 공약했다.
'부전권역'은 부울경 메가시티 중심지, '북항권역'은 24시간 작동하는 복합도심 플랫폼, '동천권역'은 금융비즈니스 클러스터로 특화시키겠다는 것이다.
또, '우암권역'은 해양산업 클러스터, '영도권역'은 해양테크노베이와 스마트그린아일랜드, '남항권역'은 수산혁신과 문화관광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김 예비후보는 끝으로 "'DB GO! 다시 부산 고!'는 강력한 여권 후보만이 할 수 있는 부산 도심 재창조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