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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지난해 국내 담배 판매량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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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대비 4.1%↑…기재부 "외국 여행 급감에 면세담배 수요 국내 담배시장에 흡수"

편의점에서 직원이 전자담배를 정리하는 모습. 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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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국내 담배 판매량이 지난해 4년 만에 증가로 반전했다.

기획재정부는 29일 "2020년 담배 판매량은 35억 9천만 갑으로 2019년 대비 4.1%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내 연간 담배 판매량은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 43억 6천만 갑에서 2015년 33억 3천만 갑으로 급감했다가 2016년 36억 6천만 갑을 기록한 이후 매년 감소했다.

기재부는 지난해 담배 판매량 증가 배경과 관련해 "외국 여행 급감에 따라 면세담배 수요가 국내 담배시장에 흡수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결국, 외국 여행 수요를 바닥으로 추락시킨 코로나19 사태가 감소 일로를 걷던 국내 담배 판매량마저 끌어 올린 셈이다.

연도별 담배 판매량‧반출량 및 제세부담금 비교. 기재부 제공

 

담배 종류별 판매량은 궐련이 32억 1천만 갑으로 2019년보다 4.8% 늘었고, 궐련형 전자담배도 2019년 대비 4.5% 증가한 3억 7900만 갑이 팔렸다.

반면, CSV 즉,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40만 포드로 2019년 1690만 포드에서 무려 97.6% 줄었다.

"이는 2019년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가 액상형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경고하며 사용 중단을 권고한 영향이 지속하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고 기재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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