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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8개 시군, 최고 25만 원 재난지원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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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재난지원금의 선별 지급과 보편 지급을 놓고 고심 중인 가운데 재난지원금 보편 지급을 결정하는 전남지역 기초자치단체들이 8곳까지 늘었다.

26일 전라남도와 시·군에 따르면 전남 순천시와 여수시, 나주시를 비롯해 전남 8개 기초자치단체가 모든 주민들에게 재난지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구례군은 지역에 주민등록을 둔 주민 2만 5573명을 대상으로 구례사랑 상품권 10만 원씩을 지급하는 예산안을 구례군의회에 제출했다. 해당 안건은 오는 28일 구례군의회 임시회에 상정될 예정으로, 통과될 경우 이르면 오는 2월 5일쯤 재난지원금이 지급된다.

이날 나주시와 장성군, 고흥군도 모든 주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들 지자체는 재난지원금 10만 원씩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순천시와 해남군, 영암군은 주민 1인당 10만 원씩, 여수시는 25만 원씩 설 이전에 지역화폐나 선불카드 등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여수시는 시민은 물론 외국인 등록을 한 다문화 가족 등 28만 5천 명에게 1인당 25만 원을 선불카드로 지급하며 65세 이상은 현금으로 지원한다.

이들 기초자치단체들은 축제나 행사 비용 등을 절감해 재원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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