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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IM선교회 감염 대책 마련 중…소모임 등 자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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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소 추세에 전국적 감염 발생해 긴장 중"
27일 종교 관련 비인가 시설 방역지침 발표

연합뉴스

 

방역당국이 IM선교회의 비인가 교육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는 상황에 대해 별도 방역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26일 취재진을 만나 "3차 유행 감소 추세가 유지되는 국면에 전국적으로 큰 집단감염이 퍼져서 굉장히 긴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반장은 '비인가 시설들이 방역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지적에 대해 "종교시설 관련 비인가 시설에 관해 오늘(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관련 논의가 있었고 교육부와, 문체부 등과 관련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며 "지자체를 통해 관리감독하는 사안들을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이날 오후까지 관련 부처와 논의를 진행한 뒤 27일 상세한 지침을 설명할 예정이다.

손 반장은 이번 IM선교회 관련뿐만 아니라 예배를 진행하는 종교시설 전반에 대한 철저한 방역관리를 주문했다.

최근 감염 양상을 볼 때, 방역지침 준수 조건 하에 허용된 대면예배에서 감염이 전파될 위험성은 적은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있다.

오히려 성경공부나 찬송 등 소모임이나 통성기도, 성가대 활동을 통해 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손 반장은 "마스크를 쓰고 있더라도 함께 노래하고 기도하는 과정에서 침방울 배출이 많아지면서 전파가 이뤄지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부탁컨대 공식 대면예배는 참여하되 현재 금지된 소모임이나 식사모임 등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밖에 기도원과 수도원 등에서 숙박이나 식사를 제공하는 것도 금지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날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인 대전 IEM국제학교에서 12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이 선교회가 운영하는 용인 수지구의 요셉 TCS 국제학교에서 12명, 광주 TCS 에이스 국제학교 관련 31명이 확진됐다.

강원도 홍천에서도 이 지역 종교시설을 방문한 IM선교회 관련 학생 37명 등 38명이 확진돼 전국적인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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