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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시개]햄지 "김치는 한국음식"…中 보란 듯 '김장 먹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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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김장 김치 담그기' 영상 올려…하루만에 조회수 120만회

김치와 수육을 먹는 햄지. 햄지 유튜브 채널 먹방

 

'쌈은 한국 음식'이라는 댓글에 '좋아요'를 눌렀다는 이유로 중국시장에서 퇴출된 한국인 유튜버 '햄지'가 25일 보란 듯 김장 담그기 영상을 업로드했다.

유튜브 구독자 543만명을 보유한 햄지는 이날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김장 김치 담그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11분 분량의 영상에서 그는 직접 김장을 하고, 수육과 김치를 먹는 방송을 진행했다.

햄지는 "(지난해) 11월에 우리 음식을 알리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콜라보로 제작했던 콘텐츠로 농림축산식품부 채널에 업로드 됐던 영상"이라고 설명했다.

25일 오후 7시경 올라온 이 영상의 조회수는 현재 120만여 회를 기록중이다.

유튜버 햄지가 갑작스레 중국 누리꾼들에게 비난을 받고 퇴출된 까닭은 지난해 11월 13일 올린 쌈밥 먹방 영상 때문이다.

당시 쌈밥 먹방 영상을 본 한 누리꾼이 "옆나라(중국) 사람들이 쌈 문화를 자기들 것이라고 우기는 영상을 보고 화났는데 이렇게 햄지님이 쌈 싸먹는 영상을 올려줘 기쁘다"는 댓글을 남겼는데, 이 댓글에 햄지는 '좋아요' 표시를 눌렀던 것이다.

이 사실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공유되면서 공론화됐고 중국 누리꾼들의 비난과 함께 햄지의 중국 소속사는 지난 17일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당시 햄지는 "김치나 쌈은 당연히 한국 음식이라고 생각하고 논쟁거리도 안 된다. 무엇이 잘못된 건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동영상 공유 플랫폼 비리비리(bilibili)에 있는 햄지의 계정을 확인한 결과 햄지의 먹방 동영상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 햄지의 웨이보 계정도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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