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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지킴이 유시민, 대선 나온다" vs "친문도 모르는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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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
문재인 정부, 최초로 레임덕 없을 지도
유시민 사과, 진정성 있게 책임지는 것
박범계 지명철회? 이미 검증된 의혹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박영선·이재명 친문에 호소... 눈물겨워
유시민 사과하면 끝? 이사장 물러나야
박범계, 문제없다면 증인 왜 거부했나?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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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CBS 김정훈 기자 (김현정 앵커 대신 진행)
■ 대담 : 김경협 (민주당 의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뉴스쇼 월요일의 코너입니다. 7선의 품격으로 정치현안을 들여다보는 7선 클라스. 더불어민주당 3선의 김경협 의원 그리고 국민의힘 4선 김기현 의원 두 분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경협, 김기현>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김정훈> 오늘 7선 클라스 본론 들어가기 전에 두 분께 짧게 한 가지만 여쭤볼게요. 주말 사이에 여야의 서울시장 후보들이 그야말로 광폭 행보를 보였는데요. 남대문시장, 홍대거리, 재건축 아파트 등지를 찾아다니면서 얼굴 알리기에 나섰는데 이 중에서 박영선 전 장관이 자신의 SNS에 문재인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면서 대한민국은 문재인 보유국입니다. 이렇게 표현했고요. 이에 대해서 야권은 경악스럽다, 이런 비난까지 내놨어요. 어떻게 보세요?

◆ 김경협> 경악할 정도는 아니죠. 지금 문재인 대통령의 마지막 임기가 이제 5년차에 접어들고 있는데 실제로 4년차 3분기 기준으로 보면 역대 대통령 중에서 가장 지지율이 높거든요. 거의 레임덕이 없는 최초의 대통령이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보니까 이제 페이스북에 박영선 전 장관께서 했던 얘기는 우리나라가 손흥민, 김연아, 봉준호,BTS, 이런 자랑스러운 인물들을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데 그것도 역시 대통령도 문재인 대통령 자랑스러운 대통령이 아니냐. 이런 의미죠.

◇ 김정훈> 그렇죠. 그런 해명성 글도 올리셨던데 국민의힘, 이게 경악할 만한 일입니까?

◆ 김기현>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른 전임 대통령보다 현재 높은 건 사실이죠. 그렇지만 50% 넘는 사람들이 문재인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 마당에 문재인 대통령이 자랑스럽다, 이렇게 보유국이라고 얘기할 일이냐. 저는 이걸 보면서 참 눈물겹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며칠 되었습니다마는 100년 만의 세계적 감염병 위기에서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그 자리에 계신 게 얼마나 다행인가 이렇게 글을 올렸던데 이재명 지사도 그렇고 우리 박영선 시장 후보도 그렇고 참 눈물겹게 ‘문빠’들에게 호소하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자신의 실력과 능력으로 그리고 서울시민들의 그 고민과 아픔을 같이 한다는 그런 공감능력을 가지고서 선거에 임하셔야 될 분이 지금 선거 첫 행보하자마자 지금 문비어천가를 부르고 다녀서야 그거 되겠습니까?

◇ 김정훈> 가볍게 말씀 나눠봤는데 가벼운 얘기가 안되네요. (웃음) 오늘 7선 클라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 주제, 준비된 음성부터 듣고 시작하죠.

☆ 유시민 이사장> 어느 은행이라고는 제가 말씀 안 드리고요, 그 은행에 노무현 재단 계좌를 검찰이 들여다봤다는 것을 확인했어요.

☆ 리포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자신에 제기했던 검찰의 재단사찰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사과했습니다. 한동훈 검사장은 여러 차례 사실을 밝혔음에도 유 이사장이 지난 1년간 저를 특정한 거짓선동을 반복해 큰 피해를 당했다며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김정훈> 지난 주말 사이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사과가 큰 화제가 됐는데요. 지난 금요일이었습니다. 먼저 김기현 의원님, 사과문도 보셨을 텐데 그 사과문 자체는 어떻게 평가를 하세요?

◆ 김기현> 사과문을 봤습니다. 굉장히 절절하게 써놓으셔서 쭉 다 읽어봤습니다마는 읽으면서 이게 무슨 다른 복선이 깔렸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게 본인이 일단 고소당한 사건이 있습니다. 그래서 한동훈 쪽에서도 그에 대한 법적 조치를 어떻게 할지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그 고소당한 사건, 그동안 수사가 지금 지지부진했는데 아마 조만간 수사를 할 수밖에 없게 되겠죠. 그에 따라서 아마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서 선제적인 조치를 취한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는데.

안 한 것보다야 낫겠죠.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고 거짓임이 밝혀졌으면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다만 그 진정성이 있는지 여부에서 매우 아직도 불투명합니다. 본인이 그 당시에 얘기할 때 노무현재단 계좌를 들여다봤다라는 의혹이 있다는 것이 아니고 확인했다라고 표현을 했단 말이죠. 그러니까 누군가 명확하게 자신에게 정보를 제공해 준 사람이 있고 보나마나 그 정보를 제공해 준 사람이 매우 신뢰성 있는 사람일 것이다. 안 그러고서야 그렇게 대놓고 확인했다고 하겠습니까?

그뿐만 아니라 대검에서 그후에 그런 사실 없다, 여러 차례 발표했는데 다시 또 뭐라고 얘기했냐면 당시 한동훈 검사가 있던 대검 반부패부 쪽에서 봤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 또 그후에 내가 있지도 않은 일로 의심하고 비판했다면 사실 확인해서 나를 혼내면 된다라고까지 얘기를 했단 말이죠. 이렇게 자신 있게 큰소리쳤으면 왜 그렇게 큰소리쳤는지 누가 그 정보를 제공해 줬고 왜 신뢰하게 됐는지 어떤 자료를 봤는지 그걸 밝혀야 된다.

짐작컨대는 그냥 단순하게 시중에서 돌아다니는 얘기가 아니고 여건 내부의 무슨 고위층 사이에서 자기들끼리 무슨 얘기가 있었고 누군가가 무슨 자료를 줬을 것이다라고 보여지니 그걸 밝혀라. 또 그리고 이번에 올린 글이 그냥 노무현 후원회 회원들에게 올린 글입니다. 홈페이지에다가. 적어도 그 피해자에게는 직접 정식으로 사과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냥 어물쩍 넘어갈 게 아니고요. 그러니까 그 피해자라고 지목되는 사람에게는 정식으로 공식사과를 해야 된다라는 것이고요.

그리고 책임지는 자세를 보인다 그러면 적어도 재단의 이사장에서는 나와야 되는 것 아니냐.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리는 재단의 이사장이라는 사람이 이렇게 전형적인 선동가처럼 아니면 말고 식의 음모론자, 무책임한 선동가 이런 모습을 가지고 있는데 그동안 행보도 여러 차례 그랬거든요. 정경심 교수가 PC 가져갈 때 그거 검찰에서 장난칠 경우를 대비해서 컴퓨터를 일부러 증거 보존용으로 가져왔다 이런 얼토당토 않는 얘기를 한 분이고 김정은에 대해서 계몽군좌라고 얘기했던 분이고 또 이게 조국에 대한 수사를 하는 것에 대해서 이거는 위헌적인 쿠데타나 마찬가지다, 이런 표현을 하셨던 분인데 이쯤 되면 노무현 대통령의 명예에 더 이상 먹칠을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사퇴하는 것이 그나마 진정성을 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 김정훈> 김경협 의원님 어떻게 보셨어요, 이번 사과.

◆ 김경협> 신이 아닌 이상에 누구든지 실수를 할 수 있죠. 그러나 문제는 실수를 인지하고 난 후에 태도가 대단히 중요한데요. 자동차도 처음부터 완벽하게 만들었으면 아주 좋았을 텐데 대체로 이제 하자가 발생할 때 숨기지 않고 막대한 비용이 들더라도 리콜을 진행하는 것이 회사가 소비자의 신뢰를 쌓고 명품 브랜드가 되는 길 아니겠습니까? 저도 그 사과문을 하나하나 다 이렇게 읽어봤는데 대단히 진정성이 보이고 솔직한 반성과 사과로 보인다.

마치 또 이 한 건의 실수를 가지고 이전에 했던 모든 얘기들이 다 선동이다 내지는 사실이 아니다, 이렇게 몰고 가서는 안 될 거라고 보고요. 문제는 우리가 대체로 정치를 하면서 보면 요즘에 이제 언론 보도도 그런 경우가 많은데 이런 가짜뉴스나 이런 게 대단히 참 많이 있지 않습니까?

예전에 북한의 주요 인사가 숙청됐다가 몇 달 후에 다시 또 나타나기도 하고 마스크를 중국에 다 퍼줘서 없다더라 내지는 백신을 못 사와서 우리만 못 맞는다 이런 가짜뉴스도 계속 돌고 하는데 이런 부분들이 이제 오히려 국민들을 혼란하게 만들고 심지어는 이제 굉장히 무고한 생명까지 잃게 만드는 이런 경우로 발생하기도 하는데 실제로 좀 이런 본인이 실수를 하고 사실이 아닌 걸로 밝혀지면 명백하게 이렇게 사과하고 책임지는 모습, 저는 좋다고 생각하고요. 오히려 이런 부분에서 본인이 정치적인 발언, 더 이상 이런 거 하지 않겠다, 이런 거까지 각오를 밝힌 걸로 봤을 때 매우 진정성 있고 오히려 국민들 입장에서는 참 시원하게 인정하고 또 책임을 지는 모습이 좋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정훈> 당시에 실수였느냐 아니었느냐, 이 부분이 좀 쟁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김기현 의원님.

◆ 김기현> 그 실수라고 한다 그러면 정말 엄청난 거짓말이죠. 본인이 스스로 확인했다라고 하는 표현을 했습니다. 정치를 하셨던 분이고 장관까지 하셨던 분이고요. 본인 스스로 정치적 경호실장이다라고 지금 자처했던 분 아닙니까? 그런 분이 표현을 하는데 그렇게 했다 그러면 명확한 증거자료를 자기가 봤다라고 하는 것인데 지금 나오는 얘기가 지금 금융정보분석원 FIU라고 하는 곳에서 그 노무현 재단의 자료를 봤는지 여부에 대해서 심재철 그 당시 반부패부장이었던 것 같은데요. 그분이 거기에 대해서 조사해 보라고 했다 이런 보도도 오늘 아침에 언론에 일부 보도가 나와 있거든요. 그러니까 검찰 내부에서 자기들하고 통하는 사람들끼리, 지금 추미애 사단, 이렇게 하는 사람들이 아마 그중에 대표적인 인물들이 될 것 같은데 그런 분들하고의 사이에 뭔가 모종의 거래관계가 있을 것이다 하는 추정이 오히려 그것이 훨씬 더 상식적이고 납득할 수 있는 거죠.

◇ 김정훈> 만약에 의도가 있었다면 어떤 의도가 있었다고 보세요?

◆ 김기현> 그 무렵에 계속해서 검찰을 공격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현 정권에 대해서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없도록 하려고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죠. 그러다 보니까 계속해서 그에 대해서 검찰에 대해서 공격하고 특히 한동훈에 대해서 공격을 했던 것을 보면 그 당시에 분명히 자신들 나름대로 무슨 계획이 있을 것이라고 보는 건데 그 계획은 이제 조사를 해 봐야 되겠지만 그 속내를 저희들이 다 알 수가 없는데 이게 한 번 실수한 것이다 그러면, 그러면 사람이 살다 보면 한 번씩 실수할 수 있겠죠. 그런데 한 번 실수한 게 아닙니다.

조금 전에 말씀드렸잖아요. 세상에 아니, 정경심 교수라는 사람이 자기 연구실에 있던 컴퓨터 PC를 들고 나갔습니다. 그것도 살짝 몰래 밤에 이렇게 마스크 쓰고 모자 쓰고요. 그게 나중에 CCTV에 들켰죠. 그래서 언론이 보도하니까 그걸 유시민, 이분이 나와서 그거는 검찰에서 선거를 조작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 PC를 그거를 증거 보존하기 위해 들고 나왔다, 이런 해괴망측한 얘기를 했는데 한 번도 그거 사과 안 했습니다. 정경심 교수가 유죄라는 게 판결이 지금 났잖아요. 그런데 사과하지 않았습니다.

김정은이가 계몽군주라고 하는데 세상에 이거 국민적인 모욕 아닙니까? 거기에 사과 안 했습니다. 자동차도 한 번 사소한 실수가 있어서 문제가 되면 리콜해서 다시 수리하지만 이거는 한 번 리콜이 아니고 근본적으로 계속해서 사고를 내고 있습니다. 이 차는 설계 결함으로 더 이상 가동할 수 없는 차이기 때문에 더 이상 반품을 해야 되고 생산하면 안 되는 자동차입니다.

◆ 김경협> 지금 김기현 의원님 하시는 말씀 중에서 정경심 교수 PC건, 이렇게 얘기하시는데 아직 법정에서 다투고 있는 사안이죠. 이걸 너무 또 확정적으로 얘기하시면 곤란하고요. 그거는 각각의 당사자가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그다음에 이제 김정은 관련된 발언은 앞뒤 맥락을 잘 보고 이해할 필요가 있고요.

그다음에 하나는 중요한 건 지금 이 건은 노무현재단의 계좌 열람건인데 실제로 검찰에서나 수사기관에서 계좌를 열람했을 때에 바로 본인한테 통보가 가지 않습니다. 이게 최대 1년 정도 통보를 유예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결국은 확인이 되려면 한 1년 이상 걸려야 됩니다. 보니까 처음에 (의혹을) 제기한 게 2019년 12월 24일이었어요. 그러니까 이제 1년 하고도 한 달 만에 이게 확인이 된 거죠. 그러니까 본인한테 통보가 오지 않았기 때문에 일단 계좌를 열람했다고 볼 수 없는 거죠, 실제로. 그래서 이제 이것을 확인하고 이번에 이렇게 해서 사과를 한 건데요.

사과는 사과죠. 사과는 사과고 이 사과 뒤에 어떤 또 다른 의도나 배경이 있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 것 자체는 사과 자체를 폄훼시키려고 하는 게 그런 게 오히려 그런 의도일 것 같고요. 그래서 1년 후에 확인이 됐기 때문에 본인이 솔직하게 인정하고 사과하고 그리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 김정훈> 그렇게 절차가 끝나면서 지금 사과를 했다라는 시각도 있고 또 일각에서는 왜 이 시점에 그런 사과를 지금에서야 했을까를 두고 혹시 대권에 나서는, 대권 준비를 하는 차원이 아니냐 이런 해석도 없지는 않아요. 어떻게 보세요

◆ 김기현> 저는 그럴 가능성을 충분히 높게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여권의 지형이 이렇습니다. 여권이 이재명 지사가 여론조사 1위라고 나온다고 하는데 잘 아시다시피 친문 아니지 않습니까? 친노도 아니고 친문도 아니고 오히려 때로는 반문 활동까지 했다고 평가될 수 있을 만큼 반대 측 진영에 있었던 분인데, 여권 내부에서는. 그분이 계속 뜨고 있으니까 지금 현 정권 입장에서는 걱정이 되겠죠. 나중에 무슨 뒤탈이 있지 않을까 우려스럽겠죠. 현 권력에 몸담고 있는 분들도 이재명 지사가 대통령이 되면 자기들 다 쫓겨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 수가 있죠.

또 이낙연 지사는 지금 지지율도 떨어질 뿐더러 친문 진영에서는 별로 그렇게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로 계속 흘러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마당에 김경수 지사는 얼마 전에 판결 때문에 사실상 낙마한 것이고. 그러니 지금 친문 진영에서 확실하게 문재인 대통령의 사후를 지켜줄 수 있는 사람, 그리고 현 권력의 권력층들을 계속해서 케어해 줄 사람을 찾으려면 친문 진영 누군가를 찾아야 된다, 적자를 찾아야 된다 이렇게 생각할 것 같고. 그게 그동안의 노무현의 정치적 경호실장 역할을 해 왔고 계속해서 친문 활동들을 해 왔던 것으로 평가되는 사람. 당연히 누군가를 찾아야 될 것이고 그중에 한 사람, 유시민 내가 있습니다라고 나선 것 아닌가.

◇ 김정훈> 이게 이번 사과가 이번 행보에 도움이 되나요?

◆ 김기현> 일단 자기의 존재감을 알릴 수 있는 거고 허위사실을 거짓말한 것이 명확하게 있으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자기가 나 이렇습니다라고 중도층에게 뭔가 어필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겠죠, 전략적 차원 아니겠습니까?

◇ 김정훈> 유시민 이사장의 대권 도전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김경협 의원님.

◆ 김경협> 저도 노무현재단의 기획위원이기도 하고요. 그다음에 소위 지금 얘기하는 친문 중에 한 사람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제가 모르는 얘기를 김기현 의원님이 어떻게 저렇게 잘 알고 있을까. (웃음) 전혀 아닙니다. 우선 이제 문제는 유 이사장님에 대한 대선 출마를 하라, 해 달라라고 하는 요구들이 있죠. 대중적인 요구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본인도 밝혔지만 대선 출마와는 관련이 없다 수차례 밝히고 있고 이러고 있는데. 저는 사실 가능성은 열어둘 필요가 있지 않느냐 싶은데요. 그런데 본인은 아직까지 전혀 이렇게 대선 출마나 이런 데 뜻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 김정훈> 김경협 의원님, 그러면 이번에 사과를 하면서 이제 정치평론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유시민 이사장이. 그러면서도 부동산 정책이나 여러 가지 정책들에 대해서는 계속 의견을 내보이고 있긴 해요, 직접적으로 대선 주자로 뛰지는 않더라도 일종의 싱크탱크든 아니면 다른 모종의 역할이든 차기 대선에서 어떤 역할을 좀 하리라고는 기대를 하세요?

◆ 김경협> 일단 노무현재단 자체가 사실은 이후에 우리 한국사회의 변화, 발전, 개혁에 대한 방안들도 제시하고 노무현의 정신, 이런 것들을 계승해서 실제로 우리나라가 어떻게 가야 될 건지에 대한 나름대로의 정책적인 고민들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면에서의 정책적인 조언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러나 아직까지 그 선 이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라고 하는 게 제 판단입니다.

◇ 김정훈> 유시민 이사장의 대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서 오히려 야권은 가능성을 높이 사는데 여권에서는 그 가능성에 선을 긋을 있는 그런 분위기네요.

◆ 김경협> 아직까지는 제가 봤을 때는 그렇게 보인다라는 거죠.

◇ 김정훈> 알겠습니다. 이 부분은 여기까지로 말씀을 마무리하고 두 번째 주제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준비된 음성 또 들어보시죠.

☆ 박범계 법무부장관 후보자> 이 엄중한 상황에 이 부족한 사람이 법무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어서 어깨가 참 무겁습니다. 검찰개혁의 마무리 투수가 되어 달라라는 뜻으로 알고 있습니다.

☆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 한정애 후보자랑 비교해서 박범계 후보가 어떻습니까? 국민들이 인정하겠습니까? 박범계 의원이 의문의 1패를 당한 거예요, 지금.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실을 방문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 김정훈> 오늘 가장 주목되는 장소가 바로 박범계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청문회장이죠.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들이 있기는 하지만 결격 사유가 없다라는 입장에서부터 지명철회를 해야 한다 이런 비판까지 여야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먼저 김기현 의원님, 국민의힘에서는 어제 별도의 자체 청문회까지 하셨어요.

◆ 김기현> 어저께 사실 왜 자체 청문회를 했냐하면 이 인사청문회의 증인, 참고인을 신청을 했는데 여당에서 하나도 안 받아주겠다는 겁니다. 증인, 참고인 없이 인사청문회 하는 데는 본인 한 사람 앉혀놓고 무엇이 진실인지 아무것도 밝힐 수 없는 상태에서 본인 말만 믿고 결정을 하라라고 하는 식으로 인사청문회를 껍데기만 하겠다고 하니 정 그렇다면 우리 자체 청문회에 나오겠다는 분이 계셔서 그분들이라도 모셔놓고 국민들에게 이렇습니다라고 진상을 알려야 되는 것이 우리 도리가 아니겠느냐라는 차원에서 어저께 얘기를 했고요.

그래서 이종배라고 하는 사법시험존치위원회 대표라는 분하고요. 또 한 분은 김소현 변호사라고 두 분이 나오셨는데 그분들 얘기를 들어보면 참 큰일이다, 어떻게 이런 분이 장관이 될 것인가에 대해 걱정을 했는데 제가 고민스러운 것은 이 자리에서 우리 박범계 후보자하고 계속해서 카운터 파트너가 된 입장에서 서로 토론을 했던 입장에서 가급적이면 좀 잘 되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그동안 한 번도 개인적으로 박범계 후보자에 대해서 제가 비판하거나 비평하는 글이나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진행되는 걸 보니까 걱정이 참 많이 된다. 우리 당에서는 지금 절대 안 된다고 하는데..

◇ 김정훈> 일단 그 쟁점은 이후에 한번 말씀 나눠보도록 하고. (김경협 의원님) 아니, 왜 야당에서 요구하는 증인 참고인 왜 하나도 받아들이지 않으셨던 걸까요?

◆ 김경협> 우선 이제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다, 이런 얘기가 있죠. 청문회가 열리기 전까지는 수많은 의혹들이 제기가 되다가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별게 없어요. 한 방도 없더라, 이런 얘기인데 실제로 보면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 청문회도 마찬가지였고 그다음에 한정애 장관 청문회는 굉장히 또 여야가 훈훈하게 또 이렇게 진행하는 모습도 보여줬는데 대체로 청문회 전까지 수많은 의혹들이 제기가 되는데 막상 본인의 소명을 들어보면 전혀 다릅니다.

그리고 이제 문제는 사실 특히 선출직 같은 경우에는 이미 선거 때 한 번쯤 검증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습니까? 원래 선거라는 게 없는 얘기까지 다 만들어져서 나오는 게 선거인데요. 그 선거과정을 통해서 실질적으로 이게 사실 여부나 이런 것들이 거의 한 번쯤 다 검증이 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제기됐던 의혹들도 대체로 선거과정에 다 나왔던 얘기들이에요. 그리고 이미 이제 검찰 수사나 법원의 판결에 의해서 그 진위여부가 다 확인이 된 내용들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이런 문제들 가지고 더 이상 아마 논란을 벌일 일은 별로 없을 것 같다라고 생각하는데.

그리고 아까 지금 말씀하신 증인 문제인데요. 증인도 문제는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선거 때 경쟁 후보랄지 지금 소송과 재판의 상대 당사자인 경우에는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증인 채택을 하기가 어렵죠, 그런 문제들은 그것 때문이고요. 그리고 이런 분들이 제기해 왔던 게 이제 처음 제기한 문제는 아니다. 예전에 선거 때 다 제기됐던 문제들이고 이미 해명이 됐고 다시 한 번 오늘 아마 청문회에서 충분히 소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정훈> 별게 없다는데요, 김기현 의원님.

◆ 김기현> 그러니까 증인 참고인을 부르면 되죠. 증인 참고인 불러놓고 별 게 없다고 밝히면 되는 거 아닙니까? 왜 숨깁니까? 숨기는 게 범인이라지 않습니까? 첫 번째로 지금 형사 피고인 재판을 받고 있는 사람입니다. 재판을 받고 있는 사람이 법무부장관이 된다 그거 황당하지 않습니까?

또 두 번째로 이게 공천 헌금 논란이 있습니다. 김소연 변호사가 자기가 직접 육성으로 증언을 했습니다. 법적 책임을 다 지겠죠. 허위사실이면. 그렇게 대놓고 공개적으로 육성 증언을 했는데. 2018년 지방선거 때 자기가 대전시의원 그러니까 박범계 의원이 지역구인 모양인데 그 관내에서 대전시의원 공천을 받았는데 그때 그 박범계 후보자의 측근으로부터 돈 1억 내놓으라고 했던 거 아닙니까, 공천헌금으로. 그래서 그걸 박범계 후보한테 얘기를 했다는 겁니다. 박 후보자가 그 얘기를 들었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그 후로도 보름 동안 계속해서 공천헌금 내놓으라고 하더라는 얘기였고 그 관내에 있는 시의원 한 사람은 그래서 측근에게 5000만 원을 요구받았다가 2000만 원을 줬는데 그게 2000만 원 받았다고 그래서 준 사람, 받은 사람 다 형을 받았습니다. 한 사람은 실형을 가 있고요. 이런 형태에서 그러면 후보자는 책임이 없는 것이냐. 이 부분을 밝히겠다고 해서 그 증인을 신청하니까 증인 안 받겠다는 거거든요.

죄가 없으면 다 소명하면 될 거 아니겠습니까? 아무것도 없이 본인 혼자 입으로 나와서 나는 그런 적 없습니다 그러면 끝이고 소명 다 됐다? 이거 말이 안 되죠. 그거뿐 아니라 지금 고시생 폭행사건도 마찬가지예요. 분명히 그 사람 맞았다고 그러는데 때린 적이 없다. 그러면 거짓말이 되지 않습니다. 않습니까? 때린 적이 있으면 미안하다라고 하는 게 아니고 없다라고 하니까 그 사람을 증인으로 해 보자. 보자 그러는데 그것도 증인 안 하겠다는 겁니다. 본인이 아니라고 그러면 다른 증거가 없으니까 그냥 아니면 말고 식으로 아무것도 아니네요 하고 넘어가려고 하는 그런 계획인 거죠. 하루만 땜질하면 된다는 거죠. 인사청문회를 왜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 김경협> 김기현 의원님 말씀에 반박을 하자면 공천헌금을 요구했다라는 주장을 알고 있었느냐. 이것도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이미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가 이루어졌고 본인이 이거 알았다고 할 수 있는 증거도 없다. 확인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이미 무혐의 처분으로 다 결론이 났다는 말씀 분명하게 한 번 더 드리고요.

 

◇ 김정훈> 이제 그러면 박범계 후보자가 만약에 임명이 되면 박상기, 조국, 추미애 전 법무장관과 비교해서 어떤 법무부장관이 될 것이다. 윤석열 총장과는 어떤 관계가 유지가 될까. 어떻게 전망을 하세요?

◆ 김경협> 우선 이제 야구도 선발, 중간계투, 그다음에 마무리투수. 각각의 시점에서의 역할이 다르지 않습니까? 그래서 아마 그렇게 일관되게 한 선상에서 비교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요. 각각의 역할과 필요한 능력이 다르다라고 생각을 하고 이제 마무리투수는 검찰개혁을 이 정도로 마무리하고 제도적으로 이제 안착을 시켜야 되는 역할이 필요한 건데요.

아마 이 부분에 대해서 박범계 후보자가 그동안에 계속 검찰개혁의 문제에 대해서 전문성을 가지고 왔었고 그다음에 그 내용을 잘 알고 있고 그래서 아마 이러한 일들을 해 나가는데 아주 적격이 아니냐,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아마 잘해 나가실 걸로 보고요. 마무리투수답게 우리 제대로 좀 검찰개혁이 현실적으로 현실에서 좀 안착이 될 수 있도록. 그동안에 이제 법도 여러 가지 많이 바뀌어 왔는데 그 바뀐 부분도 제대로 실현이 되고 그다음에 아직 좀 부족한 부분들은 보완이 되면서 잘 마무리가 될 것으로 이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 김정훈> 김기현 의원님도 어떻게 좀, 아직 청문회를 앞두고 있지만 박범계 후보자 전임 장관과 비교해서 어떻게 전망이 될까, 또 윤석열 총장과의 관계는 어떨까, 어떻게 바라보세요?

◆ 김기현> 저는 사실 좀 걱정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박범계 후보자를 아끼는 차원에서. 과연 법무부장관 마치고 나서 뒤탈이 없어야 되는데 걱정을 참 많이 하는 게 현 정권의 법무부장관의 역사를 보시면 안경환 후보자, 지명되자마자 서류 위조했다 그게 들통이 나서 5일 만에 사퇴를 했고 조국 장관 어떻게 됐는지 지금 보고 있지 않습니까?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그 가족들이 다 지금 형을 받고 있거나 재판을 받고 유죄 판결을 받고 있죠. 또 박상기 장관, 지금 곧 수사의 대상이 될 그런 선상에 올라 있습니다. 추미애 장관. 20건 가까운 고소를 당해서 지금 수사의 대상이 돼 있습니다.

이런 형태로 흑역사를 계속 써가는 장관이 되어 있으니 박범계 장관 후보자가 그 전철을 안 밟았으면 하는 게 저의 생각인데 그렇게 하려고 그러면 지금 하고 있는 것을 완전히 바꿔서 180도로 다르게 해야 됩니다. 지금 검찰개혁이라고 하면서 검찰을 완전히 권력의 시녀로 만들어놨습니다. 이거 다시 되돌려서 제대로 된 검찰의 역할을 공정하게 정의롭게 할 수 있도록 더 이상 정치가 검찰을 좌지우지하지 않도록, 개입하지 않도록 할 그런 역할을 해야 될 텐데 과연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는데 그 첫 번째 증거가 바로 나타난 게 월성 사건인데 월성 1호기 수사에 대해서 그걸 수사지휘를 하겠다는 뉘앙스로 얘기하셔서 그렇다고 그러면 이건 매우 위험하다. 그래서 우려스러운 눈으로 보고 있습니다.

◆ 김경협> 우선 말씀하신 것 중에 하나가 검찰이 권력의 시녀가 됐느냐. 우리 국민들은 그렇게 보지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이미 지금 우리 검찰의 모습을 보면 라임 옵티머스 사건 수사하면서 그런 거 아닙니까? 청와대 수석 (이름) 대라, 여당 인사 대라. 검찰이 권력이 검찰의 시녀가 됐으면 그게 가능하겠습니까? 전혀 아닌 거죠. 그리고 현직 검찰총장이 야권의 대선 후보로 거론된다. 이 면은 잘 봐야 됩니다. 이건 이미 정치적인 편향성으로 봐야 되는 건데요. 그런데 이걸 갖다 이런 검찰총장이 지금 버티고 있는데 검찰이 시녀화됐다? 아마 국민들은 동의하기 어려울 겁니다.

◇ 김정훈> 네, 오늘 7선 클라스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 두 분 말씀 감사합니다.

◆ 김경협, 김기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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