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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행계획 28일 발표…누가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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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28일 목요일 브리핑 진행"
누구부터 접종할지 등 세부계획 포함 전망
25일엔 韓연구소-美모더나 간 '백신 화상회의'
백신 기술 협력 방안 논의 예정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화이자, 얀센 등 개별 제약사와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5600만 명 분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노컷뉴스

 

이르면 다음달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구체적인 시행계획이 오는 28일 공식 발표된다.

고재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위기소통팀장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시행과 관련한 브리핑을 28일 목요일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수립해 온 질병관리청의 앞선 발표 내용을 종합하면 이번 브리핑에는 내달 초부터 도입될 코로나19 백신을 누구부터, 어디서 접종할지에 대한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현재까지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와 개별 제약사를 통해 백신 총 5600만명 분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이와 별개로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와 우리 연구소 간 화상회의를 통해 백신 관련 기술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권준욱 방대본 2부본부장은 "오는 25일 월요일 밤 10시에 스테판 반셀 모더나 대표이사와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 간의 화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작년 12월28일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 모더나 대표이사 간 면담에 따른 실무 후속조치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론 "mRNA 백신 관련 기술협력과 공동 연구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화상회의"라며 "연구소와 모더나 간 협력 의향서 체결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권 부본부장은 향후 코로나19 감염 확산 여부를 가를 최대 변수로 영국 등 세계 곳곳에서 유행 중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지목했다. 그는 국내 코로나19의 감염병 재생산지수는 0.82이지만,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 광범위하게 확산된다면 수치가 1.2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감염병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의미한다. 권 부본부장은 "영국 정부의 오늘 발표에 의하면 치명률도 더 높아질 수 있어 매우 두려운 상황"이라며 "기존 코로나19는 60세 이상 1000명당 사망자가 10명이었다면 변이바이러스는 13명으로, 치명률이 30% 높게 나타났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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