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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시장 "추측성 폭로·보도 법적 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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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정보 유출, 인사 비리 등 의혹 수사로 진상 규명
조사에 적극 임할 것…무차별 폭로 '법적 대응' 예고

은수미 성남시장 페이스북 캡처

 

경찰의 수사 정보 유출과 선거캠프 출신 인사 채용비리 의혹 등에 휩싸인 은수미 성남시장이 "수사로 밝힐 것을 무차별 의혹제기와 언론플레이에 의존하는 게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21일 은수미 성남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따뜻한 행정이 필요한 시기에 언론에 오르내린 것에 송구스럽다"며 "최근 제기된 의혹과 추측성 보도에 대해 말씀 드린다"고 운을 뗐다.

은 시장은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이미 진행 중인 수사와 개인일탈 관련 사안까지 수사당국에서 철저하고 신속히 조사해주길 바란다"며 "저 역시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공익제보라는 미명 아래 벌어지는 '아니면 말고 식'의 폭로나 여과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는 이 시간 이후 법적 대응을 포함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익의 이름으로 심각한 명예훼손이 자행되고 있지 않은지, 또 개인적 보복심이나 사적 한풀이를 공익으로 포장하고 있지는 않은지 차분하게 따져봐달라"고 당부했다.

은수미 성남시장. 이한형 기자

 

앞서 이모 전 성남시장 비서관은 지난 2018년 10월 청계산 인근 카페에서 당시 은 시장 정치자금법위반 혐의 사건을 맡았던 성남중원경찰서 김모 경위를 만난 사실을 공개하면서, 수사 관련 정보가 유출됐다는 정황을 폭로했다. 이에 경찰은 김 경위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다.

또 이씨는 은 시장의 최측근들이 텔레그램 단체방에서 은 시장의 정치자금법위반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의 경찰 진술 내용을 공유한 캡처 화면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해당 경찰 조사 내용을 공유한 유모씨는 현재 청와대 비서관으로 재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은 시장은 2016년 6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성남지역 사업가 이모씨가 대표로 있는 코마트레이드로부터 차량 편의를 받는 등 정치자금을 불법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대법원 상고심과 파기환송심을 거쳐 1심의 벌금 90만원 선고가 확정돼 시장 직을 유지했다.

이 전 비서관은 이 같은 정치자금법위반 관련 수사 정보 유출 의혹은 물론, 앞서 은 시장 선거캠프 출신 관계자들이 성남시와 산하기관에 부정 채용됐다는 의혹도 제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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