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의 모습. 이한형 기자
지난해 주택 매매와 전월세 거래량이 각각 정부 집계가 시작된 2006년, 2014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12월 주택 매매 거래량이 127만 9305건에 달해 2019년도에 비해 58.9% 늘고, 5년 평균보다도 31.7% 늘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제공
다만 17만 7757건을 기록한 서울의 경우 2019년보다는 35.3% 늘었지만, 5년 평균보다는 3.9%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64만 2628건을, 지방은 63만 6677건을 기록해 2019년보다는 각각 61.1%, 56.7%씩, 5년 평균보다는 25.8%, 38.3%씩 늘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가 93만 40878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71.4%, 5년 평균치보다 45.2% 늘었고, 그 외 주택은 3만 4254건으로 역시 32.7%, 5.4% 많아졌다.
또, 지난해 전월세 거래량은 218만 9631건으로 2019년도보다 12%, 5년 평균보다 25.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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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서울이 69만 7928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12.4% 늘고 수도권이 148만 7386건으로 15.0%, 지방이 70만 2245건으로 6.3% 늘었다.
전체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 비중은 40.5%에 달했다.
서울의 경우 2019년 40.4%에서 지난해 41.1%로 0.7%p 올랐고, 수도권과 지방 역시 각각 38.8%에서 39.5%로, 42.5%에서 42.6%로 약간씩 증가하는 모양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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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한달(12월)을 기준으로 매매량은 전국이 14만 281건에 달했다. 전년 동월보다는 18.5%, 5년 평균보다는 66.1% 증가한 수치다.
전월세 거래량은 같은 기간 18만 3230건을 기록했다. 전월과 전년 동월, 5년 평균에 비해 각각 5.6%, 10.0%, 30.1%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전세는 서울에서 3만 2654건, 수도권에서 7만 1825건, 지방에서 3만 6279건을 기록했는데, 각각 전년 동월 대비 2.0%, 7.4%, 5.8% 늘어난 수치다.
월세는 서울과 수도권, 지방에서 각각 2만 4353건, 4만 9424건, 2만 5702건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1.9%, 20.3%, 5.4%씩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