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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공백 감사위원에 조은석…靑-감사원 사전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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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검찰 출신 조 변호사 감사위원 임명
27년간 검찰에 몸담아, 세월호 수사 진두지휘
청와대와 최재형 원장, 의견 충돌없이 낙점 알려져

조은석 변호사. 이한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신임 감사위원으로 검찰 출신 조은석(56) 변호사를 임명했다.

이날 오전 최재형 감사원장이 조 변호사의 임명을 제청한 뒤 곧바로 임명이 이뤄졌다.

이로써 지난해 4월 이준호 전 위원이 퇴임한 이후 9개월간째 공석이었던 감사위원 공백이 해소됐다.

신임 감사위원 자리를 두고 여권은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검토했지만, 최 원장이 친여 성향을 이유로 제청을 거부하며 인선이 지연돼 왔다.

감사위원 공백 사태가 장기화되자 제3의 인물을 찾는 과정에서 최 원장과 청와대가 사전에 협의를 통해 검찰 출신의 조 위원을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에서는 청와대와 최 원장 사이에서 의견 충돌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 위원은 전남 장성 출신으로,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29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찰에 27년간 몸담았다. 대검찰청 형사부장, 청주지검장, 서울고검장, 법무연수원장 등을 거쳐 2019년부터 변호사로 일했다.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재직 시절에는 세월호 참사 수사를 지휘했다. 이후 박근혜 정권 시절에는 한직에 머물다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직후인 2017년 8월 서울고검장에 임명됐다. 2019년 윤석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과 함께 검찰총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감사원은 "검찰 내부 상하 관계에 있어서도 합리적 의견 개진과 소탈하고 따뜻한 화법으로 소통해 검찰 조직문화를 건강하고 유연하게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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