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청 제공
강원 동해시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어려운 지역경제 부양을 위해 건설 분야 사업에 대한 조기 발주에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동해시에 따르면 올해 시설분야 사업은 공사, 보상 등 총 448건 840억여 원 규모다. 시는 상반기에 90% 이상을 발주하고 60% 이상 조기 집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안전도시국장을 단장으로 도로, 방재, 상·하수도, 관광시설 등 10개 분야 21개 팀의 설계지원단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시설사업 조기발주와 견실시공을 위해 기술직 공무원 110여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직무교육도 실시했다.
이에 따라 1 ~ 2월 중 측량·설계를 완료하고 3월부터는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각 동별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에 대해서도 기술직 공무원을 설계 및 공사 감독관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사업별 주민의견 수렴과 철저한 현장관리를 통해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조기 해소하고, 쾌적한 정주여건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사업의 조기발주와 견실시공을 통해 주민의 편익 증진과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재정 신속집행으로 건설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