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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野 '동부구치소 사태' 맹공…추미애 "방역당국 조치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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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관 직무유기" 비판
秋 "방역당국 지침 준수했다…적절한 조치"
"동부구치소 구조 특성과 3차 대유행 이해해야"
김도읍 "핑계 대지 말라"
조수진 "확진자 발생 한달 뒤에야 秋 구치소 찾아"

국민의힘 의원들과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8일 서울 동부구치소의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를 두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이날 전체회의에 참석한 추 장관을 향해 동부구치소 사태 관련 질의를 쏟아냈다.

동부구치소에서는 전날까지 총 114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서울 내 단일시설로는 최다 확진 기록을 세웠다.

이에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은 "동부구치소에서는 12월에 확진자가 대폭 늘어났지만 (추 장관은)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윤창원 기자

 

추 장관은 즉각 반박했다. 추 장관은 "동부구치소에서 첫 확진자(11월 27일 교도관)가 나온 뒤 11월 30일에 방역 지시를 내렸다"며 "수용자가 입소할 때 KF80 마스크를 지급했고, 전국 교정시설에도 직접 방역 지시를 내렸다. 방역당국 지침, 지표에 따른 것"이라고 답했다.

추 장관은 김도읍 의원의 질타에도 "수용자 1명이 확진된 시점인 12월 14일에도 법무부는 즉각 전수 검사를 요청했고, 12월 16일에도 전수 검사를 요청했다"며 "다만 방역당국은 '추이를 보자'고 답해 그 판단을 존중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의 조치를 준수했다는 추 장관은 이날 동부구치소의 특수성과 3차 대유행 영향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추 장관은 "동부구치소는 국내 수용시설 중 제일 높은 빌딩이라 이동 시 전부 엘리베이터를 이용한다"며 "운동장, 접견실, 진료실 등 모든 동선이 실내라서 밀집, 밀접, 밀폐에 취약한 시설"이라고 답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이어 "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한 시점이 사회 대증폭기(3차 대유행)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무증상 신입 수용자가 대거 들어 온 것으로 보인다. 11월 15일부터 12월 18일까지 신입 수용자 126명 가운데 66명이 확진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동부구치소 집단감염은 추 장관의 직무유기라고 질타했다. 김도읍 의원은 "장관도, 차관도, 교정본부장도 아닌 동부구치소 교도관이 방역당국에 전수조사를 요청했다"며 "핑계 대지 말라"고 추 장관을 비판했다.

조수진 의원도 "동부구치소에서 첫 확진자가 11월 27일에 발생했지만 교정시설의 총 책임자인 추 장관은 12월 29일에 처음 방문했다"며 늑장 대응으로 몰아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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