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노동상담소. 아산시 제공
충남 아산시는 '아산시 노동상담소 2020년 연간 상담통계'를 8일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전년대비 전체 상담 건수는 소폭 줄었지만 해고사건과 실업급여 상담이 증가해 지역내 저임금 근로자의 고용이 불안정해진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에 영향을 받은 회사가 인원조정을 실시하게 되고 이에 따라 휴직이나 휴업이 뒤따르는 결과가 가장 큰 이유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총 985건의 상담 가운데 방문상담은 769건(78.1%)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화상담 182건(18.5%), 찾아가는 상담 34건(3.5%)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1184건에 비해 16.8% 정도 감소한 수치다.
노동사건을 유형별로 분류하면 임금체불이 224건(22.7%)으로 가장 많았고 퇴직금 162건(16.4%), 징계 해고 145건(14.7%) 등이 뒤를 이었다.
시 관계자는 "일자리지원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노동상담소의 이동상담과 비대면 상담을 통해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의 불이익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대면 온라인 노동상담은 카톡계정, 인스타그램, 줌(화상채팅) 또는 아산시 일자리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 내 노동상담 코너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