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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유예 중 '또' 마약투약 혐의 황하나 7일 구속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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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10시 30분 서부지법서 영장실질심사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 연합뉴스

 

집행유예 기간 중임에도 또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33)씨가 구속 기로에 놓였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황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앞서 황씨는 지난 2015년 5월부터 9월까지 필로폰을 매수한 뒤 3차례에 걸쳐 투약하고, 2018년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을 의사 처방 없이 사용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또 당시 연인이던 가수 박유천과 공모해 2018년 9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총 7차례 투약한 혐의도 받았다.

황씨는 2019년 11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형이 확정돼 현재 집행유예 기간 중에 있다.

한편 황씨는 지난해 11월 지인 A씨의 명품 의류 등을 훔쳤다는 절도 혐의도 받고 있다. 강남경찰서는 황씨로부터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A씨의 진술을 접수하고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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