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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누적 확진자 2만명 넘어서…거리두기 동참 당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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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0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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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세 다소 주춤…"언제든 증가할 수 있어"
방역수칙 위반 종교시설 10곳 적발
동부구치소 등 집단감염 지속, 강남 택시회사 10명 확진

황진환 기자

 

서울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언제든 확진자가 증가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시민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당부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4일 오전 코로나19 온라인 정례브리핑에서 "아직 확진자 수가 굉장히 많고 200~3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며 "어떤 곳에서 확진자가 생기면 갑자기 증가할 가능성도 아직까지 높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급증세를 차단하기 위해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오는 17일까지 연장 시행하기로 했다.

황진환 기자

 

◇서울 누적 확진자 2만138명…구치소·택시회사·아동시설 등 집단감염

4일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29명 늘어 누적 2만 138명으로 집계됐다.서울 지역 확진자가 누적 기준 2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월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1년여만이다.

이날 0시 기준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 1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1067명으로 늘어났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집단생활과 불충분한 환기 등으로 인해 전파가 확산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구 택시회사에서는 선제검사에서 10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강북구 아동 관련 시설에서는 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누적 15명으로 늘어났다.

자치구별 누적 확진자는 강서구가 1391명으로 가장 많았고,이어 송파구 1153명, 관악구 1049명, 강남구 953명, 서초구 846명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 확진자 2만138명 중 8224명은 격리 중이며, 1만1721명은 퇴원했다.

서울 지역 사망자는 4명 늘어 193명이다.

황진환 기자

 

◇확진자 245명 나온 강서구 성석교회 손배소·고발

서울시는 확진자 245명이 나온 강서구 소재 성석교회에 대해 방역수칙 위반 책임을 물어 손해배상 청구와 형사고발하기로 했다.

성석교회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7주간 주4일씩 부흥회를 개최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말과 올해 초 3차례에 걸쳐 서울 지역 종교시설 2613곳을 대상으로 점검에 나서 방역수칙을 위반한 교회 10곳을 적발했다.

이중 3곳은 대면예배를 강행했고, 7곳은 비대면예배 준비 과정에서 허용 인원 20명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들 교회에 대해 집합금지명령을 내리고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일부에 대해선 이미 행정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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