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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이틀 연속 확진자 5만명…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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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연합뉴스

 

영국이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승인했다.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확진자가 역대 최다치를 보이는 상황을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30일(현지시간) BBC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승인된 접종 대상은 18세 이상이다.

접종은 다음달 4일 시작할 예정이다. 53만회 분의 백신이 다음주에 사용된다. 접종 우선 대상자는 기존과 같은 요양원 거주자와 80세 이상, 의료진 등이다.

MHRA(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는 1차 접종 이후 4~12주 뒤 2차 접종를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시험에서 평균 면역효과가 70.4%로 나타났지만, 1‧2차 접종 사이 3개월의 간격을 두면 효과가 80%로 올라가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구급차에서 환자 옮기는 런던 병원의 응급요원. 연합뉴스

 

또 MHRA는 백신 접종으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위험보다 클 경우 임신부와 모유수유 중인 여성도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변이 바이러스가 백신을 무효화하는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정확한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전체 확진자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영국은 이틀 연속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명을 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5만 23명으로 집계됐고, 전날은 5만 3135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모양새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최근 백신 개발에 대해 "영국 과학의 승리"라며 "우리는 더 많은 사람이 더 빨리 접종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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