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효자동 시외버스 간이정류소(사진=자료사진)
코로나19 여파로 탑승객이 줄면서 전북지역 시외버스 운송 수입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전라북도에 따르면 최근 마무리된 '2020년 전라북도 시외버스 경영수지분석 및 운송원가 검증용역' 결과, 코로나19 이후 도내 시외버스 운행대수와 운송수입이 크게 줄었다.
이번 용역에서 전라북도는 코로나19가 시외버스 업체의 운송손익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올해 3~5월과 지난해 3~5월의 시외버스 업체 운송수입 등을 분석했다.
올해 3~5월 도내 5개 시외버스 회사(전북고속, 호남고속, 전주고속, 대한고속, 전북여객)의 운송 수입은 약 95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운송 수입(204억원)에 비해 109억원이 줄었다.
1년 만에 운송 수입이 절반 이상 감소하면서 하루 시외버스 운행대수도 같은 기간 1천800여대 줄었다.
또한, 지난해 이익노선이었던 79개 노선 중 51개 노선에서 손실이 발생했다.
이익노선의 이익금은 24억원에서 3억원으로 급감했다.
올해 3~5월 이익노선은 25개로, 전북고속(14개), 전주고속(5개), 전북여객(4개), 대한고속과 호남고속(각각 1개) 등의 순이다.
자치단체의 재정지원 대상이 되는 손실노선은 올해 234개로 지난해(181개)보다 53개 늘었다.
전북여객이 83개로 올해 손실노선이 가장 많았고, 전북고속(52개), 호남고속(47개), 전주고속(27개), 대한고속(25개) 등의 순이다.
이에 따라 시외버스 업체의 손실 금액은 31억원에서 50억원으로 증가했다.
도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던 올 하반기에는 도내 시외버스 업체의 손실이 더 컸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시외버스 업체의 비수익·벽지노선에 대한 올해 재정지원금 137억원과 별도로 최근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26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