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결산②]광주시, 광주글로벌모터스 출범 '성과'…광주공항 이전 '교착'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적극적인 코로나19 대응·광주형일자리·AI기업 유치 등은 '성과'
광주전남통합 제안·구간 경계조정·공항이전 사업은 '아쉬움'

이용섭 광주시장이 코로나19 관련 9차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제공)

 

광주CBS는 올 한해를 마무리하며 각 분야를 되돌아보는 연속 기획 보도를 마련했다. 오늘은 두 번째 순서로 광주시정의 올 한해 성과와 함께 아쉬운 점을 결산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21대 총선 광주전남서 민주당 완승…정치 분야
②광주시, 광주글로벌모터스 출범 '성과'…광주공항 이전 '교착'
(계속)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광주에서도 확진자가 1천여 명까지 늘고 3단계에 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 정도로 코로나19가 현재도 진행형이다.

광주시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9차에 걸쳐 민생안정대책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이고 안정적으로 코로나19에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광주형 일자리사업의 첫 성과물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민주노총의 참여 거부, 한국노총의 수 차례에 걸친 참여 번복 등의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출범했다.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 건설이 현재 80% 진도를 보이고 있고 경력직 사원을 모집하는 등 내년 하반기 자동차 생산 준비가 한창이다.

인공지능, AI 광주시대를 선포한 것을 시작으로 5년 동안 4천여억 원을 들여 인공지능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를 조성 중이고, 관련 업체 70여 개를 광주에 유치한 것도 큰 성과로 꼽힌다.

광주공항 이전사업은 전라남도와의 갈등 속에 장기 표류하게됐다. (사진=자료사진)

 

하지만 성과 보다는 아쉬운 점이 더 많았던 것이 올해 광주시정이다.

전라남도와 사전 협의 없이 광주시가 제안한 광주전남 행정통합은 가시적 성과 없이 시도 간 갈등만 조장하고 용역 발주에 합의하는 데 그치면서 올해 가장 큰 실책으로 평가된다.

지난 2018년에 시도했다 실패한 광주 자치구 간 경계조정작업도 다시 제안했지만, 정치권과 일부 주민들의 반대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해를 넘기게 됐다.

광주공항 이전 문제 또한 군공항 이전을 조건으로 민간공항을 무안으로 이전하겠다고 광주시가 선언하면서 교착상태에 빠졌다.

이 과정에서 깊어진 광주시와 전라남도의 감정의 골은 향후 플어야 할 쉽지 않은 과제로 대두되게 됐다.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관련 소송에서 패소한 어등산 개발사업과 높은 분양가 문제에다 사업자들 간 경영권 분쟁까지 발생한 민간공원특례사업 중앙공원 1지구 사업 등은 장기 표류가 불가피해졌다.

다행히 올해를 마무리하기 전에 결정된 광주역 인근 도시재생 혁신지구와 상무지구 도심융복합특구 선정은 '성과만큼이나 아쉬운 점이 많았던 2020년' 한 해 광주시정의 자존심을 조금이나마 만회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0

0

오늘의 기자

    많이본 뉴스

      실시간 댓글

        상단으로 이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다음 카카오채널 유튜브

        다양한 채널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제보 APP설치 PC버전

        회사소개 사업자정보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