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자료사진. 이한형기자
12/21(월), 오늘을 여는 키워드 : 나는 맞고 너는 틀리다아시타비 我是他非, 교수신문이 교수 9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사자성어라고 합니다. ‘나는 맞고 너는 틀리다’는 뜻으로 이중 잣대가 심해지고 있는 우리 사회를 투영한 말입니다. 자기 반성은 없고 자기 주장만 있는 서글픈 시대가 빨리 지나가고 내년에는 모두가 스스로를 돌아보고 상대를 감싸 안을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해봅니다.
■ 방송 : CBS라디오 김덕기의 아침뉴스 (12월 11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6)
■ 진행 : 김덕기 앵커 ■ 연출 : 장규석, 조태임
뉴스레터를 카톡으로 간편하게 구독하세요:
http://pf.kakao.com/_xeEUAd/chat (링크 복사 후 주소창에 붙여넣기)
1. 확진자 역대 최대…그래도 3단계 발동엔 신중코로나 19 신규확진자가 20일 기준 1091명으로 집계되면서 1100명대에 육박하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지난 16일부터 닷새 연속 1천명 대 환자가 쏟아지고 있고, 급기야 확진자 수 자체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는데요. 이렇게 환자가 빠르게 늘면서 중환자 병상도 이제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서울에는 중증환자 치료병상이 하나도 남지 않았고 확진 판정을 받고도 자택에서 대기하다가 사망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부가 급기야 대형병원에 병상확보 행정명령까지 내린 상황인데요.
하지만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는 여전히 신중한 모습입니다. 3단계 격상 기준은 이미 충족한 상황이지만, 3단계 거리두기가 시행되면 경제가 거의 멈춰버리기 때문에 섣불리 격상할 수도 없다는 고민이 있습니다. 정부는 일단 진단검사 확대, 역학조사 인력 보강 등으로 방역을 강화하고, 아울러 국민 동참을 더욱 호소해 위기를 넘기겠다는 계획이지만 이것으로 확산세를 멈출 수 있을지 걱정도 만만치 않습니다.
2. 백신접종 왜 늦었나
정세균 국무총리는 일요일 KBS에 출연해 코로나 백신 접종은 빠르면 2월, 늦어도 3월에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는 이미 계약이 완료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천만명분에 대한 얘기고, 나머지 3400만명 분, 즉 화이자나 모더나 등의 다른 제약사 백신은 1분기 안에는 사실상 접종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내년 늦은 봄까지는 기다려야 접종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인데요. 왜 이렇게 지체됐는지를 묻는 질문에 정 총리는 ‘백신TF가 출범한 지난 7월에는 확진자가 백여명 정도에 불과해 백신에 대한 의존도를 높일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답변했습니다. 방역이 다른 나라보다 더 잘되고 있다고 상황을 너무 낙관한게 아니냐는 지적을 피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이번 3단계 격상 연기도 오판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3. 백신접종 개시한 영국에선 변종바이러스 비상백신 접종을 시작해도 코로나 걱정은 끊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화이자 백신을 시작으로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에서는 전염력이 70% 더 빠른 변종 코로나가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대응을 4단계로 올렸습니다. 모든 비필수업종 상점이 문을 닫고 직장과 학교, 병원 이외에는 외출도 금지했는데요.
영국에서 변종 코로나가 번지자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유럽 국가는 영국과의 항공편 운항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특히 이웃 프랑스는 오늘부터 48시간 동안 항공편뿐만 아니라 도로와 해상, 철도 등 모든 교통수단을 차단하는 등 유럽이 다시 긴장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기자
4. 체급 낮춘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선언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체급을 낮췄습니다.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어제(20일) 공식 선언했습니다. 지난 2011년 박원순 전 시장에게 양보했던 걸 염두에 둔 듯 ‘결자해지’도 언급했습니다. 특히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제1 야당인 국민의힘과 단일화 과정을 전제로 하고 있어 야권의 복잡한 셈법이 시작됐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시장 선거가 본격화되는데, 우리는 우리의 것을 잘하면 된다"면서 "최대한 안 대표에 반응하지 말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민주당 허영 대변인은 CBS와 통화에서 "안 대표가 출마한다고 파급효과가 있겠느냐"며 "(국민의힘과) 통합도 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절하 했습니다. 이번에 서울시장 야권통합후보가 나올 수 있을지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 등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5. 크리스마스 이브에 “눈 내릴 듯” 24절기 중 22번째 절기 동지인 오늘도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낮부터 차츰 추위가 풀리겠습니다. 서울의 낮 기온은 3도, 광주와 대구 7도로 어제보다 1~3도 높겠습니다. 성탄절 전날인 목요일에는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리겠습니다. 이후 비구름이 물러가고 나면 다시 찬공기가 밀려들면서 성탄절 당일부터는 다시 추워지겠습니다.
#3차 재난지원금에 임대료 직접 지원 검토
#기업 10곳 중 9곳 내년 긴축하거나 현상유지
#정세균, 의대생 구제가능성 내비쳐
#목성 토성 400년만의 대근접
#고진영 LPGA 시즌 역전 우승
■ 클로징 코멘트 by KDK ■3차 대유행의 확산이냐, 억제냐를 가를 대단히 중요한 한주가 시작됐습니다. 정부의 바람처럼,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없이 현재 수준에서 확산세 꺾을 수 있는 요일한 방법은 거리두기 동참밖에는 없습니다. 일상 공간과 가족, 지인을 통해 감염 사례가 늘고 있음을 명심하시고 사람 간의 접촉을 최대한 줄이셔야겠습니다.